승격 40년 인천의 역사 ‘어서오십시오, 인천직할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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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40년 인천의 역사 ‘어서오십시오, 인천직할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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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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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전시가 열리고 있는 ‘인천시민愛집’ 전경

경기도 인천시에서 직할시로, 행정지명 변천사

1069년 고려의 수도 개성 인근의 50여개 현을 합쳐 ‘경기’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래, 인천은 900여년간 경기도에 속해 있었다. 1895년 갑오개혁으로 전국 지방제도를 개편할 때 잠시 인천관찰부가 되어 김포, 양천 등 12개 군을 관할하며 경기도에서 분리되었던 적은 있었지만, 
1년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 후 인천군, 인천부, 제물포시, 인천시 등 행정 지명의 변화는 있어도, 행정구역 소속은 줄곧 ‘경기도’에 속했다. 이러한 인천이 지난 1981년 7월 
1일에 인천직할시로 승격이 되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나 어느덧 인천은 인구 293만명이 사는 광역시로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성장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올해 승격 40주년을 맞아 인천직할시 승격이 주는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어서오십시오, 인천직할시입니다’ 기념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민愛집(옛 시장관사, 인천 중구 송학동1가)에서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어서오십시오, 인천직할시입니다’ 전시 모습 (제공:인천시립박물관)

전시를 통해 성장 발전의 과정 볼 수 있어

이번 전시는 인천직할시에서 지금의 인천광역시로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내용은 △프롤로그 △그 날, 1981년 7월 1일 △안녕히 가세요. 여기까지 경기도 인천시였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지금부터 인천직할시입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천이 직할시로 승격하였을 때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현판, 문패, 각종 사진 등 경기도 인천시와 인천직할시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강점숙(63, 서창동) 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이 그동안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었고, 인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꾸준히 이곳을 방문해 주신 덕분에 전시회 기간이 연장되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이 전시를 통해 40년 전 축제와도 같았던 그날의 인천을 즐기면서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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