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커피도시’ 꿈꾸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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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커피도시’ 꿈꾸는 부산
Goodnews BUSAN 878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9.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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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씨

국내의 커피 95%가 수입·유통되는 도시

부산은 바다도시, 영화도시 등과 같은 잘 알려진 닉네임 외에도 ‘커피도시’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도시이다. 부산은 커피 생두가 국내로 들어오는 물류의 중심지로,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커피 생두 17만 6천톤 중 16만 7천톤이 부산항으로 수입됐다. 국내로 수입되는 커피 생두의 95%가 부산을 거쳐 유통되는 것이다. 또한, 부산에는 국내 최초로 월드 바리스타 대회에서 챔피언을 거머쥔 바리스타가 있다. 
이외에도 5000여곳의 커피 전문점과 1만 5천여명의 관련 업계 종사자가 있다. 이렇듯 부산은 커피도시가 되기 위한 지리적 장점과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환경적 강점에 비해 우려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사)한국커피협회 이호상(44) 이사는 “부산이 진짜 커피 명품도시가 되려면, 연구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들이 개발한 커피 신기술로 창업을 해 세계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제품 기술력을 높여야 한다”며 “커피 연구 전문가 육성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7월에 열린 부산커피산업 비상경제대책회의 (출처:부산광역시)

부산시, 커피산업 육성 위한 지원책 마련

커피도시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획득하기 위해 부산시는 지난 7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커피산업 기반 조성 및 기업육성-4년간 180억원 투입, 글로벌 커피 허브센터 구축 ▲커피 도시 브랜드화 및 관광 거점화-5년간 15억원 투입, 지역 커피거리 특화 및 활성화 지원 ▲인력 양성-전문교육기관 지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준(61) 부산시장은 “부산은 커피도시로서 우수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산업으로써의 육성책은 미흡했다.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커피산업을 키워, 부산 경제를 새롭게 이끄는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 영도, 전포, 온천천 등에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커피거리가 있다. 동네의 아기자기한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선한 원두와 젊은 바리스타들의 열정이 집약된 이곳에 시(市) 차원의 육성책까지 더해진다면 부산이 국내를 대표하는 커피도시로 변모될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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