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풍력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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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풍력발전단지
Goodnews GWANGJU 877 - 대체 에너지 시리즈 - 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8.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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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안가 풍력발전
(하)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탄소 없는 섬’ 실현 위해 5개 지역에 조성

제주는 예부터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라고 불리었다. 그중에서도 제주는 특히 바람이 1년 내내 자주 불어,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년 탄소 없는 섬’을 달성하기 위해 육상과 해상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동복·북촌, 가시리, 행원 풍력발전단지가 있고 김녕, 신창에 소규모 풍력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조성을 위해 향후 2030년까지 해상풍력 2GW, 육상풍력 300㎽ 전력생산을 목표로 전 부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마을 재정자립을 위한 풍력자원 개발사업 △육상풍력지구 지정에 의한 풍력자원 개발사업 △공공주도 해상풍력자원 개발사업으로 나뉜다. 이는 지역민의 풍력사업 참여로 인한 소득증가와 원활한 풍력자원 개발 그리고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와 공익적 가치 향상으로 주민수용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참여형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464-78)는 국내 최초로 부지선정 공모에 주민이 참여한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이다. 현재 15000㎾ 풍력 13기가 설치되어 있다. 가시리 정윤수 이장은 “발전단지 조성 후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을 지원금으로 주민들 생활이 윤택해지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돌아간다.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뿐만 아니라 전기료 보조, 지역 내 13개의 동아리에 지원금이 나와 주민 문화생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장은 “한때 풍력발전기가 들어올 때 대체에너지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일부 목장 농가들은 소나 말을 방목해서 키우는데 ‘축산을 못하는 것 아니냐’ 하면서 반대가 있었고 ‘환경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는 과정에서 도와 업체가 같이 협력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등 주민들과 잘 합의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무한한 자원인 바람을 자원화함은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제주/ 장영훈 기자 je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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