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으로 활기를 찾은 ‘공주시’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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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으로 활기를 찾은 ‘공주시’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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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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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풀꽃’ 벽화 모습

공주시, 도시재생 선진 견학지로 부상

최근 충남 공주시가 도시재생 선진(先進) 견학지로 부상하고 있다. 공주시의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이를 배우기 위해 타지역 기관∙단체 등이 공주를 찾는 것이다. 이들의 주요 답사지는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 일대, 1970~80년대 추억과 향수를 간직한 하숙마을, 유관순 열사·박찬호 선수·나태주 시인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골목길 등이다. 특히 공주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골목길 루트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공주시는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9년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다양한 도지재생사업을 완료하거나 추진 중이다. 공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학중(37) 선임연구원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얻은 공주시 도시재생사업 성과에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공모사업을 진행해 주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도시재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풀꽃문학관 전경

민관협력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주목

공주시 도시재생의 성과는 공주시와 마을 주민들이 합심한 결과이다. 2013년 공주시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에 주민이 제안한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이 선정됐다. 주민들의 참여로 우범지역이던 원도심 골목길은 점차 감성과 낭만의 공간으로 변했다. 지난주 기자가 찾은 골목길은 담장 곳곳을 잠자리 조형물로 장식하고 꽃과 나무, 조각품 등으로 꾸며져 활력과 생기가 넘쳤다.
 이후 정기적인 골목길 청소, 빈집 갤러리 사진전 개최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계속 이어지면서 몇 년 전부터 오래된 폐가와 낡은 빈집을 활용한 카페, 공방 등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관광객이 늘고 원도심 경제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공주 도심 골목길 재생협의회 석미경(58) 회장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골목길의 문제를 이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골목길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 김태균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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