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 그 변치 않는 사랑을 기억해야
상태바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 그 변치 않는 사랑을 기억해야
[누가복음 15장 11절 ~ 32절] 2021. 8. 8. 주일 오전예배 설교 - 875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8.1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방송국 인터뷰에서

여러분, 성경에서 신앙을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신앙이란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과 같이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은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지 다른지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지난 미국 선교 방문 때 미국의 한 방송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하면서 하나님과 우리 마음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오늘 읽은 누가복음에 자세히 나옵니다. 아버지와 아들들은 한집에 살았지만 서로 마음이 달랐습니다. 어느 날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줄 유산을 미리 주십시오.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사업이 그리 쉬운 줄 아느냐?” “아버지는 해보지도 않았는데 그러십니까. 저 좋은 학교 나왔고 형하고는 다릅니다.” 그렇게 둘째 아들은 자신의 생각대로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둘째 아들은 재산을 다 탕진하고 망해 돌아왔습니다. 둘째 아들이 돌아오자 아버지는 크게 기뻐하면서 종들에게 잔치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이를 본 첫째 아들은 ‘둘째는 재산을 다 탕진하고 돌아왔는데 그를 위해 살찐 송아지를 잡다니. 나는 한평생 열심히 일하며 순종했는데 염소새끼 한 마리도 안주셨는데’ 하며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軍 복무 시절의 별명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면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 삶을 복되게 이끄십니다. 제가 군에 있을 때 제 별명이 ‘억세게 재수 좋은 놈’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이 저를 도우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무선전신병으로 주특기를 받아 16주 동안 원주 통신훈련소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훈련소는 하루라도 일찍 입소한 고참이 힘이 있는데 제가 입소했을 때는 훈련소가 막 원주로 이전을 했을 때라 제가 가자마자 가장 고참이 되었습니다. 훈련소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교육생이 입소하는데 제가 매주 자유롭게 후배들의 내무반에 방문하여 주일 예배에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주일예배에 1군 사령부 군종참모가 시무하는 본부교회보다 이등병인 제가 설교하는 통신훈련소 교회에 훨씬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교육장교님과의 만남

당시 통신훈련소에는 예배당이 없어 산속 양지쪽에 자리를 잡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드린 어느 날 교수본부에서 저를 불렀습니다. 교수본부에 가니 훈련소의 교육을 담당하는 중위님이 “박 이병, 거기 앉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군대에서 장교가 병사에게 존댓말을 한다는 것은 드문 일이었습니다. “박 이병은 군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을 하셨나요?” “예, 교회 전도사였습니다!” “과연 그러셨군요.” 그러시면서 자신은 군대 와서 신앙과 멀어졌는데 저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내가 뭐 도울 일이 없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교육 장교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실 하나 빌려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바로 옆에 있던 병장에게 “박 이병에게 교실 열쇠를 주고 일과가 끝나면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해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날부터 그분이 제가 하는 모든 일을 전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통신훈련소에 남다

어느덧 훈련소 퇴소 날짜가 다가와 저와 함께 복음을 전하던 동기생인 송순종, 김창원과 함께 이곳에 누군가는 남아서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당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자대배치를 받으려면 반에서 5등 안에 들어야 했는데 우리 반에는 입대 전 사회에서 모스부호를 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은 도저히 불가능했습니다. 
수료식 날이 되어 그동안 저를 도와주셨던 교육장교님께 인사를 드리려고 찾아갔습니다. “교육장교님, 저 오늘 교육을 수료합니다. 그동안 잘 돌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일병, 잠깐 의자에 앉아 봐요. 내가 박 일병을 수도경비사나 대구 502장통단에 보내려고 하다가 박 일병이 내 곁에 있으면 신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여기에 남도록 해놨으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같이 일합시다.” 저는 교육장교님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 후 3년 동안 원주 통신훈련소에서 교회를 인도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군 생활에서 저를 도우신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면 밤을 새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제가 군 생활을 마치고 정문을 나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하나님이 나와 같이 계신다면 내가 사하라 사막에 가도, 남극에 가도 얼마든지 살겠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온 세상을 가진 것보다 훨씬 더 귀한 것입니다.

남아공 해외봉사단원

예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형제가 간증을 했습니다. 어느 날 형님이 그에게 전화해서 12월 4일 결혼식이 있으니 좀 일찍 귀국해서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형제가 조금 생각해 보고 답변을 주기로 하고 선교사님께 물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은 “형제, 이제 돌아가면 다시 오기가 쉽지 않은데 크리스마스까지만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형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1년 가까이 자신을 돌봐주고 애쓰신 선교사님인데 그분 말을 따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형, 미안한데 결혼식에 참석하기 어려워. 선교사님께서 친아들처럼 돌봐주셨는데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가고 싶어.” 형이 화를 내며 “형보다 선교사님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야”라고 말했습니다. 형은 결국 결혼식을 한 달 미루게 되었습니다. 

형의 생명을 살리시고

그 형제가 이듬해 1월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형이 공항에 마중을 나와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네가 믿는 하나님은 뭔가 다르다. 우리가 작년에 신혼여행을 푸켓으로 가려고 했어. 그런데 그곳에 쓰나미가 와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원래대로 결혼식을 했다면 쓰나미로 인해 나도 죽었을 거야. 나는 원래 하나님을 믿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우리 부부를 살리신 것 같다.”
여러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지금 당장은 이해가 안가고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사랑하시고 위하시기 때문에 그 일을 선으로 이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몰라서 다른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그때만큼 우리 인생이 불행한 것은 없습니다. 

온라인 부활절 연합예배

여러분, 오늘 읽은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은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속해 살아오면서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이 되면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십니다. 전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해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는데 작년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부활절 예배를 6개 언어로 새벽, 오전, 저녁으로 세 번 방송했는데 매시간 200만 명이 접속했습니다. 그날 스페인어권에서는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감격해서 감사의 댓글을 올렸는데 5000개가 넘었습니다. 그것은 시작이었습니다. 그 후 5월 진행된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전 세계 276개 방송국을 통해 중계되면서 약 10억 명이 시청할 수 있었고, 가을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두 배가 넘는 655개 방송국이 중계방송하였습니다. 저 같은 사람을 통해서도 이 귀한 복음을 전하시는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미국에 일어난 복음의 역사

미국에서 선교를 하는 제 아들이 예전부터 저에게 “아버지 설교가 CTN(Christian Television Network)에서 방송되면 좋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CTN이 어떤 방송인지 잘 몰랐는데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독교 방송국으로 수많은 지역 방송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방송국에서 한국 목회자 설교를 방송한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방송이 결정되어 작년부터 제 설교가 CTN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CTN뿐만 아니라 미국의 49개 방송국이 제 설교를 방송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미국의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의 마음도 복음으로 바꾸고 계십니다. 제가 작년 3월경 미국을 방문했을 때 현지 기성교회의 초청을 받아 말씀을 전했습니다. 제가 설교를 마쳤을 때 담임 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죄인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니 우린 의인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금년 6월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그 목사님이 남미에서 사역하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저를 찾아와 복음 교제를 했는데 그분들이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잘난 사람이 아니었지만

여러분, 저는 정말 잘난 것도 없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단 하나, 1962년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사했다는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죄 사함을 받고 처음으로 누님에게 말했는데 누님이 깜짝 놀라셨습니다. “옥수야, 너 잘못됐다. 목사님도 우리가 죄인이라고 하셨고 장로님도 그렇게 이야기하시는데 어떻게 네가 교만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니? 곡식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인데 네가 교만해져서 그런 것 같다.” 누님의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았지만 제 죄가 사해졌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저는 교회에 갈 때마다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교회에서 저를 따돌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어느 날 주일예배에 참석했는데 목사님이 광고시간에 박옥수 선생은 주일에 차를 탔기 때문에 수찬정지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목사님께 “목사님, 수찬정지가 뭡니까?”라고 묻자 죄를 지었기 때문에 성찬식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목사님 따님은요?”라는 말이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당시 목사님 딸은 대구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주일마다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갔지만, 목사님이 무안해하실 것 같아 차마 그 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가깝게 지내던 교회 청년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대화하다가 “이 선생, 죄 사함 받아야 해”라고 이야기하자 그 청년이 정색하며 “박 선생, 정신 차려라. 네가 목사님보다 낫나?”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교회에서 따돌림을 받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선교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합천 압곡동에 가게 된 이유

선교학교를 마쳤지만 저를 오라 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전도하러 간 적이 있는 경남 합천의 압곡동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오래전 ‘산장의 여인’이라는 대중가요가 있었는데 그 노래 중에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라는 가사가 딱 제 처지를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6개월을 보냈는데 처음으로 손 자매님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후 한 사람 한 사람씩 구원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압곡동에서 굶은 적도 많았고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그곳에서 저에게 일하신 하나님은 제 일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믿을 만한 분입니다. 전 잘난 게 하나도 없어서 하나님만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동안 제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저를 도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과 달라서 많은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만일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다면 당장 집으로 돌아갈 텐데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기 때문에 결국 돼지우리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은 돼지우리에서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러다 곧 죽겠구나. 아버지 집에는 품꾼들도 모두 풍족한데. 그래, 집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아버지에게 나를 이제 아들이 아니라 품꾼의 하나로 봐달라고 하면서 밥이라도 먹게 해 달라고 말해야겠다.’
그러나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그놈 틀림없이 망했을 텐데. 언제나 돌아오려나.’ 아버지는 둘째 아들이 집을 나간 후 아들을 향한 사랑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매일 대문 밖에 나와 아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아들이 돌아오니 아버지가 너무 기뻐서 아들을 안고 입을 맞췄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종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둘째 아들이 돌아오니 이제는 첫째 아들이 문제였습니다. 동생이 돌아왔다고 잔치를 해주는 아버지를 보며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라고 불평하였습니다. 그런 첫째 아들에게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첫째 아들도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잘 몰랐던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많은 사람이 기도를 잘하고 성경을 읽고 헌금을 하고… 뭘 잘해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행위를 보시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갈 2:16)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께 돌아오기 전까지 아버지가 자기를 내쫓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자신을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라고 말하려다가 아버지 마음을 보고 그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변치않는 사랑으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이 아버지와 같은 마음을 가진 하나님이 계십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이 떠나기 전부터 망할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가 추하고 악하고 거짓되고 더러운 것을 아셨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하게 살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린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살아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십일조를 냈기 때문에, 내가 충성했기 때문에, 잘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행위와 상관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은 내게 역사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도 버리십시오. 이런 생각을 가지면 하나님이 역사할 수 없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그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해. 내게 역사해. 내가 잘못되어도 사랑해. 둘째 아들이 돌아와도 똑같이 대해줬어. 형은 미워했지만 하나님은 받아줬어.’ 이런 마음을 갖는 게 진정한 믿음입니다. 
 우리가 추해도, 악해도, 더러워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나를 돕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님과 한번 합쳐보십시오. 그 하나님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하나가 되면

이제 저도 어느덧 나이가 여든이 다 되어가고 내년이면 구원받은지 딱 60년이 됩니다. 저는 지난 60년 동안 하나님 앞에 참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받아들였습니다. 박옥수 목사가 착하고 실수가 없고 잘 믿어서 하나님이 일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허물과 부족함이 있지만 다만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저만 아니라 하나님과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도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여러분을 정말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십니다.
여러분, 이런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으로 돌아올 때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그런 마음으로 아버지께 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볼 때는 품꾼이 아니고 여전히 사랑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이 누구든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면 한없는 은혜와 복을 얻게 될 줄 믿습니다. 
- 2021. 8. 8. 주일 오전예배 설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