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예도시를 꿈꾸는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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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예도시를 꿈꾸는 김해시
Goodnews BUSAN 875 - 업그레이드 시티 – 김해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8.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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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연속 경남 공예품대전 최우수 기관상 수상

지난 7월「제15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김해시가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해는 2000년부터 무려 22년간 연속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김해는 부산, 창원 등의 대도시와 가깝지만 ‘시골’, ‘공장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하다가 최근 ‘명품 공예도시’라는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올해 10월 말에 발표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선정 결과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유네스코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세계 도시 가운데 창의성이 뛰어난 도시를 선정하는 제도로, 도시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 시키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2016년부터 국제적인 공예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UCCN에 가입 신청을 추진해 왔다. 김성호 김해문화관광사업소장은 “창의도시 지정을 통해 문화자산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그 혜택은 도시 전체로 확장될 수 있다”며 “김해가 창의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공방마을 전경 (출처: 김해공방마을)

가야왕국에 뿌리 둔 공예, 창의 산업으로 발전 

한반도 고대왕국인 가야의 중심지였던 김해는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가야의 오랜 공예전통을 이어받은 도시이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사업단지 개발 등의 요인으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밀집, 낙후된 공업 지역 증가, 관광자원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김해시는 이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예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도시를 기획하고 있다. 
도예는 현대사회의 생활용품 개발, 건축자재로서의 신기술 적용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김해에는 약 120여 개의 도예 업체와 270여 개의 공예업체가 있으며, 김해공방마을에는 40여개의 공예업체가 창작활동, 체험교육 등을 하고 있다. 공방마을에서 2년째 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 김희숙(36) 씨는 “김해는 경주처럼 문화유산도시로서 자리 잡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곳”이라며 “최근 우리 지역에 공예 분야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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