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에 와카남이 없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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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남’에 와카남이 없는 아쉬움
[방송리뷰] 요즘 경제력 높은 아내 증가 현상 반영한 가족 예능 『와카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8.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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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전문직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의 셔터를 올려주고 내려주는 일을 하는 남성을 일컫는 ‘셔터맨’이라는 속어가 있었다. 최근 ‘셔터맨’까지는 아니지만 남편보다 아내의 경제력이 더 큰 가정이 증가 추세라고 한다.  
이런 사회 트렌드를 반영, 달라진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제작된 가족 예능 『와카남』(PD 서혜진, TV조선)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서 ‘와카남’이란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의 줄임말이다.
『와카남』은 지난 6월 방송 시작 이후  평균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카이스트에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된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과 그녀의 남편 ▲前 축구 국가대표, 서울FC 감독이었던 최용수 감독 가족 ▲가수 팀·김보라 부부 등 셀럽 가족의 일상을 보며 동질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이다. 
이처럼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좋은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방송 조작 논란으로 종영한 『아내의 맛』과 방송 포맷이 똑같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고, 이수영 회장 외에 출연자는 ‘와카남’의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와카남』이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본래의 기획의도에 충실하면 좋겠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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