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패럴림픽의 영웅, 신의현 선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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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패럴림픽의 영웅, 신의현 선수를 만나다
Goodnews DAEJEON 874 - 패럴림픽 시리즈 (上)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8.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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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패럴림픽을 앞두고 맹훈련 중인 신의현 선수

26년 만에 한국 첫 패럴림픽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이 8월 8일 폐막한다. 축제의 장이어야 할 올림픽이 코로나19의 우려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태극 전사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맞아 지난주 기자는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26년 만에 한국 첫 금메달을 따며 영웅으로 떠오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인 신의현(41,세종) 선수를 만나보았다. 
신 선수에게 평창올림픽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물어보니 “금메달을 따며 주변에 알아보는 분이 많아 자연스레 주변을 의식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다닌다”며 웃음 지었다. 그는 2005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며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는데, 수술로 생명을 얻었지만 걸을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며 그 후 3년간은 방에만 틀어박힌 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2009년 휠체어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뜻밖에 운동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운동과 재활을 반복하며 몸이 좋아졌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밝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핸드사이클 종목으로 시작해 2015년 노르딕스키로 전향한 지 3년 만에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금메달 시상식 모습
제공: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 연맹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이 목표

신 선수는 2018 평창올림픽 후 도쿄올림픽에서 핸드사이클 종목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그는 2020년 전국장애인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는 노르딕스키와 핸드사이클 두 가지 종목을 같이 준비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베이징 패럴림픽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 선수는 “지금은 2022년 3월에 열릴 베이징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금메달이 목표”라며 “지난번 바이애슬론에서 주행이 좋았으나 사격에서 긴장해 점수에 아쉬움이 컸다. 사격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서 메달 권에 들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현재 도쿄올림픽과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어린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 대견스럽다. 선수들이 5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을 전부 다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올림픽만큼 패럴림픽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라고 보다 보면 재미와 감동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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