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국’ 꿈꾸는 中國 그리고 美國의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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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꿈꾸는 中國 그리고 美國의 견제
Global 생생 Report 대만 87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7.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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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견제하기로 합의했다 (우)대만의 독립을 주장하는 대만 차이잉원 총통

美, 중립성 깨고 중국 견제 정책으로 선회 

중국과 대만 간의 관계를 일반적으로 양안관계(兩岸關係)라 표현하는데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안의 중국, 동안의 대만이 마주 보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내세워 대만에 대해 ‘일국양제(一國兩制), 평화통일’이라는 원론적 방침을 고수하며 대만의 독립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군사력 신장을 바탕으로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밝혔다. 미국은 지금까지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중립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미국 바이든 정부는 이런 모호한 중립성을 깨고 정치·외교·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에 비공식 특사를 파견하고 미·대만 간 해안경비 협력 협정 체결, 250만 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을 대만에 기증하는 등 양국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250만 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을 기증받은 대만

대만 시민의 90%, 통일보다 독립을 선택

대만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만인의 약 90%가 중국과의 일국양제(一國兩制)에 의한 통일을 반대하고, 대만독립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겠다는 중국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국민 대다수가 ‘현 상태 유지’를 희망하며, 현 상태 유지가 불가능할 경우 통일보다 ‘독립’을 택하는 성향을 보였다.
장리췌(42, 가오슝) 씨는 “대부분 대만인들은 중국의 위협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실제 전쟁이 날 것 같은 분위기는 전혀 없다”고 답했고, 리리핑(53, 타이중) 씨는 “중국이 대만을 흡수통일하려 하지만 국민들은 원치 않는다. 백신뿐만 아니라 중국의 반대때문에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감을 표시했다.
대만 오대은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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