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을 재활용, 이제 소중한 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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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재활용, 이제 소중한 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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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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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장난감 수리센터에서 장난감을 수리하는 모습 | 사진제공/ 남동구청 일자리정책과

인천시, 국내 최초 장난감 자원화 사업 시작

최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플라스틱 재활용품의 재활용률을 약 23%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종류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특히 플라스틱 장난감을 폐기할 경우, 환경부의 완구류 분리배출 기준에 따라 종량제봉투로 배출하거나 재질별로 분리 배출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완구류 대부분이 복합재질이기 때문에 분리배출보다는 종량제봉투로 버려져 소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 자원화 사업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 5월 한국환경공단과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가 참여하는 완구류 자원순환 여건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완구류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완구류 선별업체에 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재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플라스틱류 장난감 자원화 사업을 올 하반기까지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완구류 자원순환 활성화 업무협약식 (제공: 한국환경공단)

장난감 수리율 98% 성과 보이며 큰 호응

지난 2019년에 개소한 ‘남동구 장난감 수리센터’는 ▲어르신 일자리 제공 ▲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 해소 ▲버려지는 자원 재활용을 목표로 시작되었다. 현재 이 사업은 약 6천 건의 수리 실적과 수리율 98%의 성과를 보이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일자리정책과 이승민(34) 주무관은 “남동구 노인 일자리사업과 은퇴하신 어르신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장난감 수리센터를 통해 자원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전했다. 
남동구 평생학습관 2층에 위치한 장난감 수리센터는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많아 월 평균 200건씩 수리하고 있다. 장난감 수리비는 전액 무상으로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 및 택배접수가 모두 가능해 전국에서 수리요청을 받기도 한다. 현재 방문접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구에 설치된 무인수거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최병남(73) 센터장은 “언제든 장난감을 보내 주시면 성심성의껏 고쳐 드린다. 혹 못 쓰고 안 쓰는 장난감을 보내시면 수리해서 어린이날과 연말에 필요한 곳에 기증된다”며 생활 속 자원 재활용의 실천과 나눔의 미덕을 당부했다. 
문의: 032-469-8750
인천/ 김재국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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