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섞어 만든 印尼의 에코 브릭스
상태바
쓰레기를 섞어 만든 印尼의 에코 브릭스
Global 생생 Report 인도네시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7.16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대부분 분리수거 없이 쓰레기 버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적이며 일반 벽돌보다 단단하지만 가격은 비슷한 ‘에코 브릭스(Eco Bricks)’가 등장했다. 인도네시아는 재작년 해양쓰레기 배출국 세계 2위로 등극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비닐봉투에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함께 버려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수도 자카르타市는 쓰레기 중간처리시설을 새롭게 조성 중이며 무료로 제공되던 일회용 봉투를 작년부터 장당 200원으로 전환했다. 이후 마트에서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자카르타 쇼핑센터와 슈퍼마켓의 경우 일회용 쇼핑백 사용량이 약 80% 감소했다. 

곱게 갈린 쓰레기 조각들

리브릭社, 폐플라스틱 봉지로 건축자재 생산

오비 사브리나(34)와 노티나 탄(34)은 몇 년 전 쓰레기 은행(Waste Bank)에서 작은 봉지 포장재 등 수거하지 않는 쓰레기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리브릭(Rebrick)’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리브릭으로 쓰레기를 보내달라는 활발한 SNS 홍보를 통해 이들은 전국에서 쓰레기를 기부받고 있다. 모인 쓰레기는 종류와 상관없이 기계에서 곱게 갈린다. 갈려 나온 쓰레기 조각은 시멘트, 모래와 배합돼 다양한 모양의 벽돌로 재탄생하고 있다. 탄 씨는 “우리는 매일 약 8만8천개의 비닐 포장지를 벽돌로 만들고 지금까지 약 
4톤의 쓰레기로 10만개 이상 벽돌을 생산했다”며 앞으로 사업을 더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나타샤(23) 씨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포장 음식 문화가 발달해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봉지 사용 금지는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폐플라스틱 봉지를 건축 자재로 바꾸는 리브릭의 시도가 환경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시도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김유나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