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대한민국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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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대한민국의 향방은?
국제사회가 인정한 선진국 대한민국, 하지만 책임도 커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7.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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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대한민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 무역개발이사회는 만장일치(195개국)로 한국을 아프리카 등 개도국이 포함된 A 그룹에서 미국 등 선진국이 포함된 B 그룹으로 변경했으며 이로써 한국은 32번째 선진국이 됐다. 
1964년 UNCTAD 창설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이 된 최초의 국가인 만큼 이번 선진국으로의 지위 변경은 우리 국민 모두가 축하할 만한 가슴 벅찬 일임에 분명하다. 
사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이미 선진국으로 분류되어 왔다. 2009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며 세계 최초로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했다. 또 2019년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면서 일반특혜관세(GSP)의 혜택에서 벗어나는 등 선진국으로 분류되어 왔기에 이번 발표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그러나 한국이 공식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기에 앞으로 기여금 확대와 민주주의, 인권 등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이 요구될 것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듯 이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갖는 책임도 그만큼 커졌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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