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과자공장이 뉴욕의 관광명소로…첼시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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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던 과자공장이 뉴욕의 관광명소로…첼시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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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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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과거 나비스코 과자공장 모습 (상우)첼시마켓 내부(하)첼시마켓 전경

역사와 개성이 어우러진 뉴욕의 아이콘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지역에 위치해 있는 첼시마켓은 본래 ‘오레오 쿠키’로 잘 알려진 미국 나비스코의 과자공장으로 1890년대에 지어졌다. 이후 1958년 교외로 공장을 옮기면서 버려졌다가 1990년 사업가 어윈 코헨(81)이 공장부지를 사들이면서 지금의 첼시마켓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2011년 부동산 개발업체 제임스타운이 마켓을 인수 후 운영하다 2018년에 구글이 매입하였다. 첼시마켓은 기존 공장의 구조물을 유지하고 있어 역사와 개성을 모두 갖춘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로 재탄생하였다.
첼시마켓은 뉴요커들, 그리고 전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뉴욕 관광의 필수 코스로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방문자수가 한해 600만명을 넘었다. 
마켓에는 35개가 넘는 상점들이 있는데 플리마켓, 레스토랑과 옷가게 등 다양하다. 또한 첼시마켓에서는 쿠킹 클래스, 베이킹 클래스 등 근거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 또한 제공한다.

조명으로 장식된 첼시마켓 아치형 통로

낙후됐던 첼시 지역, 마켓으로 인해 큰 변화 

첼시마켓의 또 다른 묘미는 걸어 다니면서 눈이 매우 즐겁다는 점이다. 빛바랜 벽을 배경으로 설치되어 있는 작품들과 내부의 길을 알려주는 빈티지한 표지판과 함께 첼시마켓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설명들, 벽화, 중앙 분수대는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첼시마켓은 과거에 개발 찬반을 두고 여러 어려움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점주들, 개발자들의 끊임없는 소통과 노력 끝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다. 관광객뿐만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삶에도 자연스레 스며든 첼시마켓의 진정한 의미는 다양성의 존중과 소통의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보여진다. 
뉴욕의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첼시마켓은 오늘날 국제적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식품 및 소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다.
미국 애틀란타 서영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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