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화장품을 만들려면 많은 원료가 사용된다. 여러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화장품을 만들다 보면 원료 간 화학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하나의 처방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실험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좋은 원료는 좋은 화장품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원료라도 필요 이상의 양을 넣게 되면 다른 원료에 나쁜 영향을 주어 기능이 떨어지거나 피부에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름개선에 좋은 물질을 사용하여 화장품을 만든다고 했을 때, 일반적으로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은 원료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일정량 이상이 되면 효과가 더 떨어지거나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때로는 자신을 너무 위할 때가 많다. 나에게 유익할 것이라 생각되면 더 많이 갖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욕심이 우리의 마음을 좁게 만들고 타인과 교류하며 공감하는 기능을 떨어뜨린다. 결국 스스로 고립되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좋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다른 원료들과 화합되는 원료를 찾고 적정량을 사용하여야 하듯이,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자신을 향한 절제된 마음과 함께 가족과 이웃 간의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다.
박진영 대표이사/ (주)에스투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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