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해(海) 7색(色) 개성 가득한 부산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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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해(海) 7색(色) 개성 가득한 부산 해수욕장
Goodnews BUSAN 87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7.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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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앞바다에서 서핑하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이국적인 해운대, 감성 가득한 광안리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지난 7월 1일을 기점으로 전면 개장했다.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부산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7개 해수욕장이 있는데, 남쪽부터 다대포, 송도, 광안리, 해운대, 송정, 일광, 임랑 해수욕장이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다. 외지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단연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현대적 도시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져 있고 해변의 범위가 넓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들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1020대 사이에서는 광안리 해수욕장이 대세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인생샷이 된다. 게다가 흔들의자, 느린 달팽이 우체통, 마스크를 쓴 펭수와 함께 해변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조명, 그리고 감성 가득한 주변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김주영(21) 씨는 “광안리 해수욕장에 백신을 맞아 반창고를 붙인 대형 펭수가 서 있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코로나 방역수칙 관련 안내방송도 펭수 목소리로 나와 더욱 귀기울이게 됐다”고 말했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일몰전경 (출처: 부산광역시)

서핑 명소 송정, 친환경 인증 마크의 다대포

부산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해수욕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바다는 송정이다. 이곳은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놀기에 편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 바다의 특정 부분에는 거친 파도가 지속적으로 밀려오기 때문에 서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소수 마니아층만 즐기던 서핑이 점차 대중적인 해양스포츠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송정 해수욕장은 앞으로 남부지역 대표 서핑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해 바다를 품은 다대포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곳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인증마크인 블루플래그와 그린키를 동시에 획득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7개 해수욕장이 그만의 색깔을 확립하는 것은 코로나 시대 피서 방식에 도움이 된다.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에 몰리던 관광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바다를 찾아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나만의 바다’를 찾아 떠나는 것도 여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부산/ 박재은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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