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기틀을 다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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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기틀을 다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특집 호국보훈의 달 특집-③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의 초석을 마련한 우남雩南 이승만의 재발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6.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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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대한민국의 건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진력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보내며 지난 70여년간 대한민국이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해 보았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 다양

6.25전쟁이 발발한지 70여년이 지나면서 전쟁을 겪은 세대가 점차 사라져가고 전쟁에 대한 기억도 어느덧 잊혀져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승만 전 대통령 또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사람 중 하나이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는 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8·15 광복 후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대통령 재임 중 ▲대한민국 정부 수립 ▲자유민주주의 정치제도 도입 ▲농지개혁 ▲교육개혁 ▲한미동맹 구축 등의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동시에 발췌 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독재 권력을 추구해 반발을 샀고, 결국 4.19 혁명이 일어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우리 근·현대사에서 여전히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으로서 근대국가의 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남북한 분단 정부의 수립을 방조하고, 친일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지 못했으며 권력 유지를 위해 민주주의의 발전을 막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승만 대통령 탄신 14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무일 사무총장
사진/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한국에게 유리하게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

기자는 6.25전쟁이라는 큰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조명해 보고자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서울 종로구 이화동)를 찾았다. 문무일(70) 사무총장은 “지난 70여년간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의외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초석을 닦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이승만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은 무엇인지 그것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75년도부터 기념사업회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6.25전쟁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울 때 국권을 지키기 위해 강대국 미국을 상대로 한 외교전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활약이 컸다. 3년간 지속된 전쟁으로 미군은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당시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은 휴전 협정을 진행하려고 했다. 전쟁이 진행 중인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시켜야하는 위기가 온 것이다. 
문 사무총장은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에 앞서 안정적인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국에 상호방위조약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원치 않았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에 대한 방어로 반공포로 석방을 단행했고 결국 이승만 대통령의 요구대로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은 강대국과 약소국간 국제 조약 중 유일하게 약소국에게 유리하게 체결된 조약으로 이 조약 덕분에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8억불의 경제 원조를 지원받아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결국 북한의 전쟁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국의 안보가 지켜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념 논쟁, 왜곡 보도 등 역사적 업적 폄하 아쉬워

지금도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功)과 과(過)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정치적 이념에 따른 논쟁이 여전하다. 문 사무총장은 독립과 건국에 지대한 공로를 남긴 이 전 대통령이 무시되고 저평가됐으며 심지어 왜곡되어 보도된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약하다. 학생들은 정확한 교육을 받지 못해 독재자라고만 알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이승만 지우기에만 치중해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이 없었다. 이는 한국 정치사에 있어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과거 우리나라의 위기 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역경 속에서 정착시킨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안보협력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춧돌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문 사무총장은 “현재의 대한민국 또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누구 한 사람 나라를 생각하거나 담대한 전략가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승만 대통령이 인재를 키우는데 힘쓴 것처럼 앞으로 이승만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세대들을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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