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부상한 ‘구독경제’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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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롭게 부상한 ‘구독경제’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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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6.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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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정기구독 서비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구독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구독료를 지불하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신문이나 우유 배달로 시작한 구독 서비스는 영상과 음악, 도서 등의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된 데 이어 현재 먹거리와 생필품에도 소비시장이 형성됐다. 지난주 기자는 컵 과일 정기구독 서비스 ‘과일내일’의 김예림(24), 정지민(22) 공동대표를 만나 구독경제의 트렌드를 들어 보았다. 
김 대표는 “점점 증가하는 1인 가구와 함께 구독경제도 함께 성장 중이다. 과일내일은 자취생, 1인 가구에 신선한 과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 고객층인 MZ세대는 과거 직접 보고 사야 했던 과일을 문 앞까지 안전하게 배송 받아 크게 만족해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6가지 이상의 과일을 1인분으로 담아 소비자가 간편하게 먹는 컵 과일을 판매해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 컵 과일 정기구독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영준 (26) 씨는 “과일을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앞으로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일내일 김예림:정지민 대표

코로나 확산, 비대면 구독경제 증가

최근 구독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과일내일은 생계취약 대학생을 고용하여 카이스트 캠퍼스에 비대면 배달도 진행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과일내일은 고객에게 과일의 효능을 제공하고 맛과 양 중 어떤 부분을 선호하는지 꾸준히 설문조사를 진행, 소비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얼마 전 고객이 제안한 ‘마음을 배달해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해 사연을 받아 과일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과일을 배달해주기도 했다. 
과일내일의 김예림·정지민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 앱을 개발하여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운영관리의 오류를 줄이려 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신선한 과일을 먹을 수 있도록 규모를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 김태균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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