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인천시 공공형 산후조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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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인천시 공공형 산후조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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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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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제공: 새봄산후조리원)

인천시, 공모를 통해 우수 산후조리원 선정 

출산을 앞둔 산모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산후조리일 것이다. 출산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산후조리는 산모뿐 아니라 신생아 관리까지 수반하게 된다. 2019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산후조리 통계에 따르면 산모의 7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으며, 이용기간은 평균 13.2일, 비용은 약 220만원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산모 과반 이상이 이용하는 산후조리원은 의료시설이 아닌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어 관리·감독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지역 산후조리원 공모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산후조리원을 5곳을 선발해 전국 최초로 공공형 산후조리원을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시설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산모·신생아 돌봄과 같은 각종 서비스, 이용료 상승에 대한 운영계획까지 세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인천시청 육아지원과 함정은 주무관은 “구체적인 평가시스템이 없던 산후조리원을 지자체가 평가하고,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함으로 산후조리원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서 수여식 모습 (제공: 인천시청)

산후우울증 등 방문 간호사가 건강관리 제공

출산의 기쁨도 잠시 산모에게는 산후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2019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산모의 50.3%가 산후우울증(Postpartum Blues)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중 산후우울증 위험군은 3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형 산후조원은 퇴실 후에 나타나는 산후우울증 및 신생아 성장발달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도 신청할 수 있다. 부모애착 관계 형성 및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등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교육에도 힘을 쓰고 있다. 
공공형 산후조리원에 선정된 부평구에 위치한 새봄 산후조리원 성명이(63) 실장은 “이번 선정 과정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산모와 신생아에게 제공 할 수 있고 조리원은 기능 보강비를 지원을 받게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인천형 산후조리원을 모두 10곳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며, 산모의 산후조리원 이용비 지원을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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