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은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상태바
심리상담은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포커스 다양한 고민 안고 살아가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6.04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한양아이소리 심리상담센터 강치선 센터장
(하)심리적 문제로 찾아온 내담자를 상담하고 있다 사진/ 문보영 기자

코로나 시기를 맞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음으로 이들을 상담해주는 한양아이소리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가보았다.

심리적 문제 발생에 마음 나눌 사람 없어 고민

직장에서 상사와 충돌을 겪는 직원,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못마땅한 부모, 한평생 함께 한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 공허한 어르신…. 남녀노소 누구나 각자 삶에서 다양한 심리적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속 시원히 남에게 털어놓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갈등 당사자와 대화를 하더라도 적절한 대화법을 알지 못해 해결 방향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그렇다 보니 이런 문제를 혼자 안고 풀지 못하면 내면에 고민이 쌓여 결국 화가 폭발하고,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기자는 지난주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들어주며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양아이소리 심리상담센터(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82) 강치선(48) 센터장을 만나보았다. 同 센터는 아동에서 노인까지 전 연령층의 심리적 문제를 상담하는 종합심리상담센터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상담자 증가

2016년에 문을 연 이곳은 각양각색의 심리적 문제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의 해소법을 찾기 위한 사람들이 오는 곳이다. 강 센터장은 “작년에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제약된 외출로 인해 빚어지는 가족 간의 마찰로 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곳은 당사자가 왜 그런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간의 마음 유형은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에 상담 방법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해 치료 방법에 정해진 매뉴얼은 따로 없다고 한다. 

강 센터장은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던 내담자들이 상담을 받은 후 삶에 희망을 얻고 돌아가는 것을 볼 때 심리상담가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마음의 고민은 본인이 혼자 안고 있으면 절대 안 된다.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며, 상담이라는 것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한다면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담’이라는 단어가 보통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받는다는 사회적 편견이 깊은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며 끝으로 심리상담은 ‘인생의 동반자’라고 상담의 일상화를 강조했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