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과 확신을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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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과 확신을 가진 사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6.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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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1년 정도 지난 부부가 임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를 보통 불임이라고 한다. 불임의 원인으로는 배란장애, 난소기능 저하, 난관 손상 등 여성에 의한 요인과 정자의 개수 부족, 기형, 운동성 저하 등 남성에 의한 요인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불임의 요인은 임신 성공에 절대 넘지 못할 장애물은 아니다. 
필자는 병원에 찾아오는 많은 부부 중 불임의 고통과 부담을 넘어 예쁜 생명을 기적적으로 잉태해 출산의 기쁨을 맛보는 사람들을 종종 보았다. 불임부부를 만나면서 느낀 점은 임신에 실패했을 때 의학적인 도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좌절하고 포기하며 절망하는 마음을 소망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자궁 크기가 임신하기에 불가능할 정도로 작다거나 난소가 아예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 심지어는 정자 수가 매우 적은 경우에도 절망하지 않고 소망과 확신을 가져 결국에는 생명을 얻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의사로서 너무나 경이롭고 신비로움을 느낀다.
의학적인 부분과는 별개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소망과 확신을 가진 사람과 마음에서 먼저 포기하는 사람의 결과는 분명 다르게 나타난다. 불임부부가 불가능한 조건을 이기고 새 생명을 얻은 것처럼 우리들의 인생도 어려움 앞에 소망과 확신을 갖는다면, 분명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소은 원장/ 서울여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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