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신 주님의 말씀을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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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신 주님의 말씀을 믿어야
[요한복음 11장 17절 ~ 44절] 2021. 5. 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864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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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다른 마음의 세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일예배에 오신 여러분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우리가 친구나 가족, 부부 등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마음이 맞으면 정말 즐겁고 가깝게 지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편하고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어떤 부부는 아내와 남편이 서로의 말을 듣고 마음을 받아주면서 평생 행복하게 사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부부는 다툼과 원망으로 고통스럽게 삽니다. 만일 부부가 서로 ‘내가 저 사람 보다 더 잘났어’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이 가정을 불행으로 이끄는 시초가 됩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이 일어나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상대방 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자기주장만 내세웁니다. 결국 한 사람의 일생은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으로 나뉩니다.
여러분, 우리가 똑같은 시대에 똑같은 도시에서 살고, 똑같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각자의 마음을 세밀히 살펴보면 제각각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부자지간이나 친구 사이, 형제지간이나 부부 사이에서도 서로 마음의 차이가 있듯이 성경을 읽을 때 예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은 서로 다른데 이때, 예수님의 마음과 가까운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누리는 신앙의 세계는 천지 차이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

저는 정말 감사하게도 1962년에 ‘나’라는 존재를 정확히 봤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이 ‘나’였습니다. ‘내가 진짜 형편없구나. 내가 정말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하겠구나’라는 생각이 제 마음속에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론으로만 ‘내가 틀렸어’ 하며 그 마음 중심에서는 여전히 ‘난 괜찮아’ 하는 사람과 진정으로 ‘내가 틀렸어. 내 생각을 따르면 안 돼’ 하는 사람이 성경 말씀을 받아들이는 양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1976년에 선교 학교를 시작한 이후 학생들 가운데 똑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자신이 가장 성경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이상 배우려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흘러갔습니다. 인간은 삶에서 ‘나’를 제일 많이 만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삶의 중심에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형편인가 말씀인가

오늘 읽은 요한복음 11장을 보면 예수님이 베다니 마을에 오셨습니다. 그 마을에는 마르다와 마리아, 그들의 오빠인 나사로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서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사람에게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마르다와 마리아의 마음속에는 그 예수님의 말씀이 남아있는 게 아니라 그들의 눈에 보이는 형편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오빠가 죽지 않는다고 했는데 점점 더 병이 심하네. 이러다 죽겠네. 아이고, 이제 죽었네’ 하며 그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도 함께 죽어버렸습니다. 
여기서 신앙의 중요한 점은 아무리 형편이 어렵고 문제가 생겨도 하나님을 믿고 우리 마음속에 말씀이 살아 있으면 그 말씀이 우리의 모든 형편을 바꾸어 준다는 것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도 지금 오빠 나사로가 죽었지만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라고 하신 예수님의 분명한 말씀을 믿어야 했습니다. 

베다니에 오신 이유

여러분, 지금 마르다와 마리아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베다니에 오신 것은 나사로의 장례식에 참석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나사로를 살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내가 깨우러 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은 그들이 “내가 나사로를 살릴 거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 하며 마음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한마음이 되면 어떤 문제나 어려움도 해결됩니다. 이런 참된 신앙의 세계를 알면, 우리가 교회 다니면서 헌금이나 기도, 봉사, 전도하고 성경도 읽어야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마음과 자기 마음이 같은지 냉정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말씀과 자기 마음이 하나가 된다면 그는 작은 예수가 됩니다. 세상 적으로 많은 학문을 갖추거나 뛰어난 성품의 소유자가 아닐지라도 예수님은 당신과 마음이 같은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요한복음 11장을 보면, 예수님이 다시 “네 오라비가 살리라”고 마르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예수님께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많은 사람이 말씀이 아닌 자기중심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하시며 나사로를 살리러 오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마르다와 마리아가 볼 때 분명히 오빠는 죽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좀 더 빨리 오셔서 나사로를 살려주었으면 됐는데’ 하며 슬픔 속에 깊이 젖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귀로 말씀을 들었지 그들의 마음으로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때 마르다가 “네 오라비가 살리라”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다면 “예? 오빠가 살아요? 예수님, 감사합니다! 얘들아, 울지 마. 오빠가 살아난대. 빨리 밥 준비하고 청소해라” 하며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했을 것입니다. 그 시간 이후로 마르다는 얼마나 행복했겠습니까? 

아무도 말씀을 믿지 않아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풍성하게 채워지면 어떤 어려움도 이기고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 삶에 나타나 일하시는데 오늘 읽은 요한복음 11장에서는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릴만한 믿음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미리 “네 오라비가 살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그곳에 있던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유대인들, 마르다와 마리아 등 아무도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맞이하러 나갔지만 안타깝게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한마디도 듣지 않았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여전히 자기 마음의 세계에 머무르고 예수님 마음의 세계로 건너오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를 어디 두었느냐”라고 마리아에게 말씀하시자 마리아는 “와서 보옵소서” 하더니 무덤으로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덤 앞에서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까 이번에는 마르다가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뎅기열에 걸린 선교사

예전에 제가 필리핀에서 사역하시는 남 선교사님께 전화했는데 선교사님 아들이 받았습니다. “아버지 좀 바꿔줄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왜?” “뎅기열이래요.” 열대지방에는 뎅기열이라는 아주 무서운 열병이 있는데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남 선교사님이 정글로 전도 갔다가 뎅기열에 걸린 것입니다. 남 선교사님 얼굴과 몸의 색깔이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급히 병원에 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당시 선교사님은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죽어가고 있었고 필리핀 의사도 “이 한국사람 오늘 오후쯤 죽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어느 병원에 계시니?” “필리핀 메디컬 센터예요.” 제가 그곳 전화번호를 몰라 필리핀 교환국에 전화해서 메디컬 센터를 연결해 달라고 했습니다. 메디컬 센터가 나왔는데 제가 언젠가 응급실을 ICU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서 “ICU(집중치료실) 플리즈”라고 하니 연결해주었습니다. 연결된 분에게 코리안 패스터 남과 통화하고 싶다고 하니 남 선교사의 사모님을 바꿔주었습니다. 그 당시 이렇게 하나님이 통화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두 가지 생각 속에서

그 사모님이 제 목소리를 듣더니 갑자기 엉엉 울면서 계속 “목사님,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하셨습니다. 사모님 마음에서는 이미 남 선교사님이 죽어 있었습니다. 제가 계속 울고 있는 사모님에게 “그만 우세요. 진짜 울일 생기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울음을 그쳤습니다. “제 말 잘 들으세요. 남 선교사님 안 죽어요.” “그럴까요?” “그럴까요?가 뭐예요. 안 죽습니다. 사모님, 누가 남 선교사님을 필리핀에 보냈습니까? 박옥수 목사가 보냈습니까? 기쁜소식선교회가 보냈습니까?” “하나님이 보내셨습니다.” “그럼, 하나님이 남 선교사님을 그곳에 왜 보냈겠어요?” “복음 전하라고요.” “맞습니다. 남 선교사님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아직 필리핀에서 남 선교사님이 해야 할 일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절대 안 죽습니다.” 저는 그 사모님의 마음에 남 선교사님이 산다는 믿음을 넣어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제 사모님 마음에서 ‘남편이 죽는다’는 생각과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신앙은 이런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각을 이기고 마음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이 하시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의 마음에서 ‘오빠 나사로가 죽었다’는 생각을 밀어내고 ‘오빠는 살아난다’라는 믿음을 일으키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당시에만 그러신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일하십니다.

자기 생각을 믿으면

여러분, 우리 마음속에 있는 수많은 생각을 밀어내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채우십시오. 그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와 예수님의 말씀과 우리 마음이 같아지면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 일을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생겨도 그것은 예수님의 문제가 됩니다. 성경은 이런 이야기들을 자세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내가 성경을 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버리십시오. 혹시 ‘나는 믿음이 좋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남보다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되면 남들을 시들하게 여기게 되고 결국 예수님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 사람은 자기 생각에 어떤 일이 안될 것 같으면 그것이 진짜 안 되는 일이 되고,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면 그 일이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의 주인이 예수님이라면 내 판단과 내 생각은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되고 주님의 뜻이 중요하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자기 생각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병이 낫겠다는 믿음이

다행히 남 선교사님의 사모님은 제 말을 듣고 자기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남 선교사님의 귀에 대고 제게 들은 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사모님이 자기 생각을 받아들였다면 ‘박 목사님이 이런 형편을 제대로 알고 하는 소리야? 지금 상황을 몰라서 그렇지. 어떻게 다 죽어가는 남편을 산다고 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얘기를 듣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남 선교사님도 사모님을 통해 제 얘기를 듣고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그날 놀랍게도 남 선교사님의 열이 내렸습니다. 병원에서 모두 오늘 죽는다고 했지만 남 선교사님은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지금도 필리핀에서 건강한 몸으로 얼마나 복음을 힘 있게 전하시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성경은 모두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살아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생각이 너무 아까운지 못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이론으로만 알고 마음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마르다도 처음에는 자기 생각으로 꽉 차 있어서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마르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요 11:40)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자기 생각과 비교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높이려 하지 않고 ‘내 몸이 아픈데, 내가 돈이 없는데, 내가 못하는데’ 하며 자신의 형편을 생각합니다. 만일 예수님의 말씀을 자기 생각보다 더 높여서 말씀이 우리 마음을 다스리게 된다면 우리를 통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로암 못으로 간 소경

어느 날 눈먼 소경이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소경의 눈에 진흙을 바르신 뒤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했습니다. 지금까지 소경은 구걸해서 배고픔을 채워야 했는데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소경은 여태껏 해왔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실로암 못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소경은 “죄송합니다. 이 길이 실로암 못으로 가는 길 맞습니까?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합니까? 위험한 데는 없습니까? 저는 앞을 볼 수 없어서 그러는데 저를 그리 데려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며 실로암 못으로 갔을 것입니다. 누가 소경을 실로암 못으로 끌고 갔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이 그를 끌고 갔습니다. 만일 오늘 아침에 여러분이 누구든지, 어떤 문제 가운데 있든지 간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말씀이 나를 끌어가고 있는가 내 생각이 나를 끌어가고 있는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김천 예배당을 얻을 때

오래전에 제가 김천에서 사역할 때 예배당을 얻었는데 그 당시 건물 주인인 장로님에게 따님이 있었습니다. 그 따님이 양천교회 쪽에 살고 우리 교회 자매님과 잘 아는 사이라고 해서 제가 양천교회에 갈 때 연락해서 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그분을 만났는데 제가 장로님 건물에서 지낼 때 여고생이던 분이 올해 70세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분이 아버지인 장로님 이야기와 여고 시절 자신의 얘기도 들려주셨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인 장로님이 식사하시면서 “우리 집에 성전이 생기게 됐다. 하나님의 교회가 온다고 하더라. 그분들은 가난해서 집 얻을 돈이 없는데 나는 그것 계산 안하고 건물을 주기로 했다”라고 얘기하셨답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아! 장로님이 그 마음으로 돈이 없는 나에게 건물을 주셨구나’ 하며 참 감사했습니다. 그 장로님은 제게 참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분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돈 한 푼 없던 제게 건물을 내주신 일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을 높이면 높일수록 우리 삶에서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우리 인생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죽은 자도 살릴 수 있는 능력

여러분, 하나님이 일하시면 우리가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우리를 계속 속여서 그렇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물러나지 않으시고 “그를 어디 두었느냐?” 물어보시고 나사로의 무덤 앞으로 가서 “돌을 옮겨 놓으라”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는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오빠 나사로가 살아있을 때까지는 예수님을 기대하다가 나사로가 죽고 썩어 냄새나니까 예수님도 살릴 수 없다고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돌을 옮겨 놓으라” 말씀하셨던 것은 인간의 생각과 전혀 달랐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하와를 만드신 것처럼 죽은 자도 살릴 수 있는 예수님의 능력이 썩어 냄새나는 나사로를 살려 무덤에서 나오게 했습니다.

말씀을 믿는 삶을 살아야

이제 우리 예수님의 말씀을 믿읍시다. 우리의 지식과 관념을 넘어 더 큰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삶에 일해서 정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고 경험하는 삶을 삽시다. 우리가 볼 때 나사로는 죽어서 차갑게 썩어 냄새나며 숨도 쉬지 않았는데 예수님이 ‘그가 살았다’고 말씀하시니까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이 말씀을 믿는다면 오늘부터 우리 삶속에도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한결같습니다. 나사로에게 역사하셨던 예수님이 오늘 우리 집에 역사하길 원하고,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이 우리 인생을 살리고, 문둥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이 우리 마음을 바꿔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단에게 속하기 전의 모습, 예수님처럼 거룩하고 아름답게 만드시길 원해서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삽시다. 그러면 우리는 이 시대 놀라운 예수님의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힘 있게 일하시도록 합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 2021. 5. 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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