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령군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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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령군을 가다
Goodnews DAEGU 864 - 대구 근교 가볼만한 곳 - 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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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수목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자연이 주는 힐링 속으로, 대가야수목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 우울감, 무기력증 등 스트레스성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지친 심신을 숲에서 치유해 보는 건 어떨까? 숲이 주는 피톤치드, 새소리 등은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데, 지난주 기자는 대구 근교 힐링 명소 중 하나인 고령 대가야수목원(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산8-1)을 찾아가 보았다. 기자가 대가야수목원 입구에 들어서자 놀이터 앞 양쪽 나무 그늘에 가족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5월의 수목원은 신록의 계절답게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의 향긋한 냄새로 가득했다. 금산과 연결된 이곳은 꽃보다 나무가 많아 휴양림에 가까워 정자나 벤치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또한 정상 가까이에 위치한 금산폭포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폭포를 지나 구름다리에 오르면 멋진 장관의 대가야읍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內 고대가옥촌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테마관광지

수목원에서 차로 5분 거리 떨어진 곳에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대가야읍 대가야로 1216)가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공원 입구의 고대가옥촌은 대가야의 의·식·주를 재현한 전시물이 많아 역사도 배우고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공원 곳곳에 동화나라 같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진 포토존이 많고 경관이 좋아 가족들과 사진찍기에 제격이다. 
산책로를 따라 탐방숲길로 가면 대가야에 관한 문제를 풀며 미로를 찾는 구간도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분전망대까지 올라가서 지산동 고분군을 산책하고 대가야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 관광객 정연주(41,대구 사수동) 씨는 “대구에서 가까운 고령에 산책할 곳도 많고,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줄 몰랐다.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역사도 배울 수 있어 더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 한주란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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