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맞은 요즘 제주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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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를 맞은 요즘 제주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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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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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를 맞아 관광객 북적북적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해외여행의 대안으로 많은 사람이 제주를 찾고 있는 것이다. 제주관광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금) 3만8천여명, 15일(토) 3만9천여명, 16일(일) 3만4천여명 등 주말동안 11만2천여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은 주로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중문관광단지, 송악산, 해수욕장을 찾았다. 기념품 숍을 운영하는 임정숙(40) 씨는 “지난 연휴 동안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반가웠다”고 전했다. 
제주시 아라동에서 아귀찜 식당을 운영하는 김종진(41) 씨는 “연휴기간 가족단위 손님들이 평소보다 많이 방문했다. 하지만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여 매출에 지장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현지 요식업 관계자들은 남은 5월 가정의 달 기간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념품 숍에서 상품을 보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관광객 증가에 마냥 기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었던 청정지역 제주는 최근 관광객 증가와 지역 내 감염이 맞물리면서 4차 유행에 접어들었다. 지난주 11일 확진자 24명을 정점으로 일일 평균 10명 내외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민과 지역사회는 우려하고 있다. 제주시 외도에 사는 김경수(54) 씨는 “제주는 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적은 지역 중 하나에 속하는데 최근 다시 확진자가 늘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관광객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살아나 제주에 활력을 주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증가로 제주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쓰레기양 증가와 인프라 확충 시설로 인한 환경 파괴는 지역 내 개발 단체와 환경단체의 갈등과 대립으로 이어진다. 특히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지난 3년 동안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제주도가 코로나 시대에도 최고의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도민과 관광객, 개발단체와 환경단체가 함께 상생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주/ 유고운 기자 je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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