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한옥마을(?)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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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한옥마을(?) 출현
Global 생생 Report 인도네시아 - 862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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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말라야 파크’에 한국의 한옥마을을 재현해 놓았다

한국의 전통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州) 타식말라야(Tasikmalaya)군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카랑레식 관광공원 ‘말라야 파크’가 최근 한국의 전통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화제다. 이곳에는 한국의 전통 한옥 3채가 만들어졌고 걸려있는 간판에는 한국어로 북촌마을, 제주공원이라고 적혀 있다. 한옥에는 아궁이를 놓은 부엌과 장독까지 만들었으며, 한국의 봄에 많이 볼 수 있는 인공 벚나무도 주변에 심었다. 또한 한옥마을 방문객들을 위해 한복을 대여해주고 사진촬영도 가능해 마치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꾸며놓았다.  
말라야 파크에 제주공원을 기획·조성한 말라야 공원 크리에이티브 팀인 아니사 레스띠(Annisa resthy) 씨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해외를 여행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관광공원에서 최대한 한국의 분위기와 가깝게 한옥마을을 만들었다. 이곳을 여행하면 한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봄을 표현한 ‘한국정원’ 전경

인터넷을 통해 3개월 만에 마을을 조성

한옥마을은 말라야 파크 크리에이티브 팀 5명이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면서 3개월 만에 완성했다. 그래서인지 간판에 한글 오류가 많고 수정해야 할 곳도 많아 인도네시아지부 한국문화원에서 이런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아나가고 있다.
한옥마을은 계곡 옆에 있어 밤에 조명을 비추면 야경 또한 아름답다. 한옥마을을 지나면 한국정원이라는 공간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가면 K팝 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는 K팝 가수들의 간판과 조형물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방문객 우융 아리아(Uyung Aria) 씨는 “적은 비용으로 한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한국을 여행하는 기분이 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선 한국 드라마와 K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인니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김유나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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