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며 자연과 하나되는 곳,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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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며 자연과 하나되는 곳, 국립수목원
[탐방]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힐링해 주며 자연과 하나가 되게 하는 명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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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날리기 체험을 하는 모습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표적 수목원인 경기도 포천의 광릉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요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힐링해 주며 자연과 하나가 되게 하는 명소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

한창 푸르른 5월이다. 예전 같으면 주말에 유원지나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제약 없이 다녔지만 코로나19를 2년째 맞는 요즘은 복잡함을 피해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이 부각되고 있다. 국립수목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인터넷 방문예약 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지난 어린이날 기자가 오랜만에 방문한 국립수목원은 전나무숲길, 덩굴식물원, 어린이 정원, 산림박물관 등 산책 코스를 선택해서 걸을 수 있는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온갖 종류의 나무와 이름 모를 꽃, 지저귀는 새소리가 방문객을 반겨주어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렇듯 국립수목원은 조류 180종, 식물 3873종, 곤충 3986종이 함께 서식하는 곳으로 1987년 완공되어 현재도 국립 생태계의 보존에 진력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2010년 유네스코가 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하여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곤충을 직접 체험하는 ‘광릉숲의 곤충전’ 인기

국립수목원 난대온실에서는 5월 5일부터 30일까지 ‘광릉숲의 곤충전’이 열리고 있다.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부터 시작해서 나방, 메뚜기, 잠자리 등 많은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와 ‘사슴벌레붙이’의 경우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하였다. 애벌레와 곤충을 보며 징그럽다는 생각에 주저하는 모습은 잠시, 이날 관람객의 대부분을 차지한 어린이들은 거리낌 없이 이것을 만지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나비를 직접 날리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온실에 들어가서 원통 안에 있는 나비를 따뜻한 온실로 나오게 하는 행사인데, 기자도 생전 처음 나비를 손가락에 올려보면서 설레는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광릉숲의 곤충전을 방문한 박영희(45, 서초구) 씨는 “남편과 아이와 왔는데 아이가 직접 나비도 날리고,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게 여행을 가거나 외출하기 어려운 요즘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은 물론 곤충의 세계도 체험할 수 있는 국립수목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약문의: kna.forest.go.kr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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