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의 문화보국 정신을 재조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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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의 문화보국 정신을 재조명하며 
삼성 일가, 국보 14건·보물 46건 포함 미술품 2만 3000여점 사회 환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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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계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삼성 일가가 故이건희 회장(1942~2020)이 일생동안 수집한 미술품(2만 3000여점)을 기증한다는 내용이다. 기증되는 작품 중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제1393호) 등 국보 14건, 보물 46건이 포함되어 있다. 또 모네, 달리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예술계는 ‘세계 유명 미술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라며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이 높아질 것이라고 반색했다. 또 코로나19 종식 이후 해외 관광객을 위한 좋은 콘텐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 일가가 기증한 작품들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故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어찌 보면 그가 가졌던 문화보국의 정신이 오늘날 역대급 기증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독일이 낳은 위대한 문인 괴테는 ‘모든 미술품은 교양있는 인류 전체의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국민이 이번 기증이 화수분이 되어 훌륭한 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길 바라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문화보국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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