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염려를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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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염려를 줄이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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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되면 소화불량,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오는 청소년들이 많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특이 소견이 안 보이고 검사를 해도 다 정상이다. 아이들이 새로운 학습환경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발전한 것인데 이런 현상을 ‘신체화(somatization)’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꾀병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클 경우에는 신체 마비나 실명 같은 심각한 증상까지 나타날 수도 있다. 몸이 불편하여 병원을 찾는 대다수의 원인이 신체화와 관련된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걱정과 염려이다. 청소년들은 시험 걱정을 하고 어른들은 자신과 가족의 안전, 건강을 염려하고 또 경제적으로 실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그저 우리의 생각일 뿐이다. 내일은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좋은 일을 바라겠는가, 나쁜 일을 걱정할 것인가. 걱정을 다르게 이야기하면 나쁜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걱정을 멈추는 것은 어렵지 않다. 먼저 걱정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해 보자. 그리고 좋은 일을 바라고 소망을 갖자. 걱정을 줄이면 신체화현상은 찾아오지 않는다. 
박진홍 원장/ 거제아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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