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탈(脫) 마스크 선언한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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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탈(脫) 마스크 선언한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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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4.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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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시민들 (하) ‘타브 야로크’

이스라엘 백신 정책의 명과 암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4월 18일을 기해 전국적으로 야외에서의 마스크 아웃(OUT)을 선언하며 공식적으로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번 마스크 아웃 정책에는 이스라엘 정부의 백신 정책이 그 중심에 있다. 2021년 4월을 기준으로 이스라엘은 전 국민의 60%이상이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스라엘은 올 초부터 보건부에서 대대적인 백신 광고 및 홍보를 시작했고 백신에 무관심했던 종교인들에게까지 홍보 전략이 성공을 거두었다. 그 결과 세계 백신접종 1위라는 영예를 안았고 소위 집단면역 성공을 외치게 됐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비자보험 등의 사유로 지역 보건소나 백신 접종소에서 자유롭게 백신을 맞는 것이 제한되는 차별 정책을 쓰고 있다.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나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왈라뉴스 캡쳐

백신 증명 그린카드 ‘타브 야로크’ 발부

이스라엘 보건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들에게는 ‘타브 야로크’를 발부하는데 바로 백신 증명을 일컫는 말로 백신을 맞은 사람에 한하여 자유롭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모든 장소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센터나 레스토랑, 커피숍 등 백신 증명이 있어야 출입이 자유로운 공간들이 늘어가고 있다. 
한편, 여전히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과 단체들은 정부가 백신만 맞으면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와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죄부를 부여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수입에 큰 타격을 입은 이스라엘은 집단면역 정책 성공을 선언함과 동시에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한해 단체 관광의 문을 열고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이제 외부에서 탈마스크를 선언한 이스라엘 정부가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이 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나친 백신 접종 차별화 정책이 또 다른 인권침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장주현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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