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났던 아들, 그는 축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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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났던 아들, 그는 축복이었다 
북리뷰『영재와 마음 여행』 - 영재(英才) 자녀와 함께 성장해가는 아버지의 자전적 스토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4.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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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한 번쯤 아이가 어릴 적에 ‘우리 아이는 영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부끄럽지만 기자도 잠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당연히 기자의 바람이 만든 착각이었다. 
그런데 정작 진짜 ‘영재’를 키우는 부모들은 자녀의 특별함이 불행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보통의 아이와 전혀 다른 사고 체계와 극도의 예민성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별난 재능을 타고난 아이는 축복일까?, 아니면 저주일까? 
『영재와 마음 여행』(고민석著, 부크크刊, 170p)은 영재로 태어난 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가는 한 아버지의 에세이다. 저자는 아이의 특별함을 발견한 순간부터 학교라는 정형화된 시스템 속에서 겪어야 했던 갈등 그리고 아들을 남태평양에 있는 나라 피지로 유학을 보내기까지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책에 담았다. 또 책 중간중간 나오는 교육, 심리 관련 지식이 책을 더 풍성하게 한다. 저자는 아들과 함께한 시간을 반추하면서 자녀가 가진 특별함이 자신은 물론 자녀에게 커다란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영재’의 실상과 그 뒤에 숨은 말 못할 고민까지 적나라하게 소개한다. 또 이를 극복한 해법을 밝히고 있어, 유사한 자녀를 둔 많은 학부모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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