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문화 ‘제로 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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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문화 ‘제로 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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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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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숍 ‘소중한 모든 것’ 내에 있는 친환경 제품들

일상 속 자리 잡아가는 친환경 문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크게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친환경 소비문화를 실천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용어 그대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소비문화’로서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 등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일부 국내외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제품 성분과 용기 소재 등을 친환경적 방식으로 제조·유통하기도 한다. 흔히 ‘예쁜 쓰레기’라고 불리는 화장품 용기 역시 이제는 환경적인 영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아 최근 관련 법안이 개정되기도 했다.

소중한 모든 것’ 소정 대표 (사진제공: 소정 대표)

최근 친환경 제품에 관심 갖는 소비자 증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의 중심에는 제로 웨이스트 숍이 있다. 점차 그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별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아직 많지는 않다. 지난주 기자는 구월동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숍 ‘소중한 모든 것’(인천광역시 남동구 인하로617)을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포장재가 없고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천연소재 제품과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주방세제와 비누, 입욕제 등 천연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소중한 모든 것’의 소정(35) 대표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심이다. 관심이 모이면 대안이 되고, 그것은 변화를 가져온다”며 “최근 친환경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곳을 찾은 안현정(34, 간석동) 씨는 “친환경제품은 사용하기 불편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편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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