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점점 진화하는 집콕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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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점점 진화하는 집콕 취미생활
Goodnews BUSAN 859 - 달라지는 취미문화 - 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4.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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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부산광역시

취미생활 영역 넓히는 영상매체의 발달

지난 2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의 총괄이사 에이브 스미스(Abe Smith)가 국내TV 교양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한국의 줌 시장이 팬데믹 이후 약 92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우수한 IT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전 세계 영상매체 관련 시장에서 한국은 무척 중요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견고한 국내 IT 인프라 덕분에 코로나19의 타격이 오히려 사회 여러 분야의 발전 및 진화로 이어진 것이 많다. 개인의 취미생활 또한 그중 하나이다. 영상공유 플랫폼 유튜브에는 3H 콘텐츠(홈 스쿨, 헬스, 힐링)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일명 ‘인포테인먼트’ 관련 영상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호회 활동 또한 온라인으로 우회하면서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부산 홈 카페 동아리 <투게더>에서 팀장으로 활동하는 박현주(22) 씨는 “팀원들이 각자 집에서 커피와 차를 가지고 여러 방법으로 만들어 본 후 온라인상에서 그 과정을 공유한다”며 “오프라인 모임보다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전포2동 주민센터에서 반려식물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힐링 주는 반려식물 키우기도 선호

한편, 코로나19 이후 더욱 널리 퍼지고 있는 취미생활 중 하나는 ‘반려식물 키우기’이다. 보살핌이 많이 필요한 동물을 키우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비교적 손이 덜 가면서도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식물 키우기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식물 키우기는 그동안 주로 어르신들이나 가정주부들이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있었지만, 최근 TV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반려식물을 통해 힐링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식물을 키우거나 꽃 정기배송을 통해 꽃꽂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미래화훼영농조합법인(부산 기장군) 관리자 김영찬(45) 씨는 “스투키 같은 공기정화식물과 선인장, 라일락 등 다육식물이 가장 인기가 높다”며 “최근 반려식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식물 키우기가 취미인 김혜연(23) 씨는 “최근 3개월째 키우고 있는 화분에서 꽃이 피었는데, 그 어느 때보다 기뻤다”며 반려식물 키우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 박재은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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