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웨딩드레스가 예쁜 가방으로 재탄생하다 ~
상태바
버려지는 웨딩드레스가 예쁜 가방으로 재탄생하다 ~
Goodnews DAEGU 85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4.24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류 폐기물 업사이클링 브랜드 ‘코햄체’ 

요즘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점차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가치 있게 만드는 일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쓰고 버려지는 비닐, 플라스틱 등 다양한 제품들이 단지 쓰레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을 거쳐 재탄생하는 것이다. 대구에도 ‘코햄체’라는 업사이클링 기업이 있다. 이곳은 버려지는 웨딩드레스와 해녀복으로 액세서리, 가방 제품을 주문제작 하는 등 독특한 업사이클링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코햄체 박소영(26) 대표는 “‘웨딩드레스는 1년에 170만 벌이 버려지며, 해녀복은 1000벌이 버려진다’라는 이슈를 접하며 웨딩드레스와 해녀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며 코햄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코햄체 박소영 대표

지구환경 보존에 일조할 수 있어 보람

‘생각보다 튼튼하다’, ‘액세서리가 너무 좋다’ 등 코햄체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박소영 대표는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 대표는 “처음 제품을 수급할 땐 아는 곳이 없어서 힘들었다. 또 수량이 적다 보니 공장에서 작업 맡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시기도 했고 결국 제품이 비싸질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그럴 때마다 그녀가 ‘업사이클링’이라는 일을 계속하며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옆에서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사람들 덕분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녀는 “자동차 ‘에어백’ 등으로 업사이클링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많은 부문에서 계속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녀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 덕분에 오늘도 지구의 환경은 지켜지고 있다. 이젠 우리 모두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조금씩 고민할 차례다.
대구/ 김인영 기자 daeg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