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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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 개소
Goodnews GWANGJU 85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4.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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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발달장애인 모습

광주시,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 제공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장애인 관련 사건·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설 입소자의 외부접촉 제한으로 학대가 이루어지는가 하면 사회복지시설의 휴관, 폐쇄로 돌봄 공백이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시는 전국 최초 365일 24시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를 지난 3월 24일 개소했다. 
이곳은 도전적 행동을 동반하거나 폭력 성향 등으로 시설이용 거부나 부적응을 이유로 가족 외에 돌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세워졌으며, 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구 장애인복지관 2곳에서 운영된다. 지난주 기자는 서구 장애인복지관 임은주(50) 센터장을 만나 시설 운영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재 34명 정도가 본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아직 초기단계라 24시간 케어에는 2명이 입주해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에 센터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오후 4시 30분에 지원주택으로 이동해 다음날 센터에 오는 시간까지 지원주택에서 보호사들과 함께 생활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 개소식 (제공:서구 장애인복지관)

전문성과 커리큘럼으로 차별화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는 다른 장애인 돌봄시설과 차이점이 있다. △첫째는 인력부문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의 경력을 갖춘 전문성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발달장애인들의 단적인 부분만 봤다면 현재는 이전의 생활, 지금의 생활을 비교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심층 관찰하고 24시간 비교한다. △두 번째는 돌봄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심리·정서적 여가 생활 등 모든 부분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세워 실행한다. 센터 운영의 어려움으로는 아직 홍보가 안 되어 특수교육 전공자 등의 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다. 
임은주 센터장은 “현재 2곳에서만 센터가 운영돼 인원에 제한이 있다. 앞으로 이런 시스템이 더 확장되어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분들이 혜택받길 바란다. 아울러 최중증 융합돌봄센터가 사회와의 차단막이 아닌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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