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유화제(乳化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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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유화제(乳化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4.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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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물과 기름이 잘 섞이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유화제’를 사용하면 물과 기름을 섞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화장품 산업은 크게 발전해왔다. 유화제를 넣고 일정 온도에서 일정 시간 동안 물과 기름을 섞으면 다시는 분리되지 않는다. 이 유화제의 도움으로 피부에 화장품이 흡수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마치 물과 기름처럼 전혀 섞일 것 같지 않는 상대방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절대 저 사람과 섞일 수 없어’ 하며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할까? 좋은 관계를 맺으면 서로에게 큰 유익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잘 지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원인은 내 생각이 상대보다 더 좋고 옳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생각이 상대방의 소리에 대해 귀를 막게 하고 그 사람의 장점을 보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나는 실수도 하지 않는 괜찮은 사람일까? 나도 실수가 많고 뛰어난 사람은 아니야. 지금 내가 옳다는 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 이렇게 생각해보자. 그러면 그것이 마음의 유화제가 되어 서로 다른 마음을 하나로 섞이게 할 수 있다. 화장품처럼 물과 기름이 잘 섞여야 피부에 흡수되어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듯이 인간관계에서도 자기의 옳음을 내려놓는 마음의 유화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박진영 대표이사/ (주)에스투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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