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멘토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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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멘토를 만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4.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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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필자는 보호관찰소 교육을 준비하던 중 함께 활동하는 한 대학생으로부터 본인도 보호관찰소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 학생은 어릴 적 집안이 가난했고 부모님은 항상 늦게 오시기 때문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 우연찮게 학교에서 불량 서클 학생들과 어울리며 여러 잘못된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 결국 경찰에 잡혀 보호관찰소에 가게 되면서 아버지의 눈물을 보게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이후 태국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하루는 지부장님이 그에게 “만약 네게 좋은 차가 있으면 아끼지 않겠어? 사실 너는 아주 좋은 차처럼 값진 사람인데 운전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그런 거야”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자신은 원래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듣고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한때 범죄자였던 그는 요즘 자신처럼 외로움과 어두움 속에 사는 사람을 위해 마음의 힘과 위로가 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하며 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아무리 가치 있고 귀한 것이라도 그것을 볼만한 눈이 없다면 아무 소용 없는 것이 된다. 감사하게도 그 학생은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인생의 멘토를 만나 이제 자기와 같은 방황하는 이들을 밝은 길로 이끄는 값진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박영주 목사/ 기쁜소식분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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