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따뜻한 안식처, 늘사랑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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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따뜻한 안식처, 늘사랑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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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3.26 13:5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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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안부를 묻는 백수진 원장

‘진심은 통한다’는 마인드로 요양원 운영

우리 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요양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진입 속도에 비해 국가정책과 개인 인식수준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요양시설 관련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기자는 ‘진심은 통한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요양원을 운영하는 ‘늘사랑 요양원’(김천시 구성면 남김천대로 3296-16)을 찾았다. 
이 요양원은 아버지와 딸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70평 남짓의 작은 규모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요양원 만족도 모니터링에서 만점을 받으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박성우(64, 대구 달서구) 씨는 “이곳은 프로그램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게 느껴지고, 부모님들의 생활 모습을 ‘밴드’라는 앱을 통해 매일 올려주고 있어 신뢰가 간다”고 전했다. 

요양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

안타까운 요양원 상황 보면서 운영 결심

백수진(41) 원장은 요양원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간호조무사로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면서 어르신들을 방치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던 중 아버지와 함께 이곳을 인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어르신들의 기저귀를 갈고, 틀니를 닦는 등 현장에서도 솔선수범하며 일을 하고 있다. 
백 원장의 아버지 백순식(63) 대표는 “좋은 시설이 되려면 운영자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며 “워낙 제가 어르신들하고 함께 대화하고 놀이하는 것을 좋아해 이 일을 하는 게 즐겁다. 이런 진심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더 많은 요양원이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하고 다정한 안식처가 되고 보호자들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되길 기대해 본다.
대구/ 한주란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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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2021-03-27 14:44:02
우리 지역에 이런 요양원이 있어 감사하네요.

김성목 2021-03-27 15:57:50
진심은 통한다’ 너무 멋져요~
앞으로도 어르신들 잘부탁드립니다

김다영 2021-03-27 21:10:27
멋진 모습 ❤️❤️

김동우 2021-03-27 2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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