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방역 이후 백신이라는 희망 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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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방역 이후 백신이라는 희망 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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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3.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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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단장

백신 ‘안정성’ 확실, 그러나 유효기간은 3~6개월

드디어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특히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겪은 대구지역에서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행했고, 3월 3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설렘과 걱정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기자는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이자 대구시 트윈데믹 대책추진단장인 민복기(53) 단장을 만나보았다. 민 단장은 “지금껏 너무 어려운 상황을 겪어온 대구시민들은 백신 접종을 통해 앞으로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며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 “백신의 안전성은 확실하나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가 몸속에서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6개월 정도까지만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즉, 백신의 유효성이 떨어질 뿐 안전성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또한 그는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라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 다만 독감 접종보단 힘들 수 있다”며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밝혔다.

캡쳐/ KNN SBS 뉴스

백신 접종에 소외계층 없도록 세밀히 살펴야
 
민복기 단장은 방역의 사각지대가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소외계층이 없도록 주변을 잘 둘러보고 외출이 힘든 독거노인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겐 상황을 알려주고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지역은 K-방역을 D(대구)방역으로 이뤘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마스크 쓰기 운동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민 단장은 “백신 접종을 한다고 방역 조치가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일상 방역 수칙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독감 접종처럼 짧은 기간 내 한 번에 접종을 진행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좋지만, 한정된 백신의 양과 정해진 유효성으로 인해 한 번 접종을 한 사람도 후에 재접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구/ 김인영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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