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활력이 넘치는 광주 양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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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활력이 넘치는 광주 양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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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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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행사 모습

‘마을이 미술관이다’를 주제로 비엔날레 개최

최근 광주시 남구 양림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죽어가는 양림동 상권에 예술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술인과 상인 그리고 주민이 나서 ‘제1회 양림골목비엔날레’를 개최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마을이 미술관이다’라는 주제로 3월 3일부터 5월 9일까지 양림동 미술관 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거리두기형 문화축제다. 주요 프로그램 중 ▲주제전시 ‘작가展’에서는 양림동을 대표하는 작가 3인 이이남, 한희원, 최순임 작가가 ‘생명을 통한 위로’라는 주제로 힘든 시기를 겪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기획전시 ‘영업中’은 양림동의 카페, 식당 등 17곳의 점포 곳곳에 13인의 예술인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임대展’은 마을 내 빈 집과 빈 점포 2개소의 공간에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해 주민, 관광객에게 특색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이다영(28) 담당자는 “양림동은 예술인들이 많이 상주해 갤러리도 많고 골목이 아기자기하다. 이러한 동네의 특색을 가진 양림동에서 이번 비엔날레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트마켓 프리뷰 하는 모습 (사진제공: 양림골목비엔날레)

예술인과 주민의 자발적 협력으로 추진

이번 비엔날레는 공공기관의 도움 없이 실제 양림동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를 결성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력에 의해 추진되어 그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비엔날레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모든 작품의 판매가 50%를 운영비에 쓰이도록 예술가들이 마음을 모았고, 주민들은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였다. 
최순임(49) 작가는 “일반인들이 문턱이 높은 미술관보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작가들이 각자의 사적인 공간을 창작 공간으로 오픈했다”고 전했다. 
임현숙(53) 양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양림동은 근대역사문화마을 중 하나로 주민들의 마음에 자부심이 있다. 작가들이 먼저 프로젝트를 제안하셨을 때, 주민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가게에 작품이 걸리니까 가게의 품격도 높아지는 등 상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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