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채화 속 복음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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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채화 속 복음 이야기 (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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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화백의 석채화는 돌가루를 재료로 한 그림으로 그 속에 담긴 오묘한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화백의 작품 속에 담긴 복음의 세계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작품명 : 열 두 제자    ▶재료 : 각 나라의 돌들 사용    ▶사이즈 : 80㎝×140㎝

이 그림은 ‘최후의 만찬’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과 비슷한 것 같지만, 제가 이 그림을 통해서 얘기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릅니다.
저는 이 그림에서 예수님은 투명한 수정으로 표현했고, 제자들은 불투명한 돌들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열 두 제자들을 표현하는 돌들은 각각 다른 것입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우리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각각 불투명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마가복음 14장 30~31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밤 닭이 두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힘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사단으로부터 오는 욕망의 힘인 것입니다.
사단은 사람들의 마음을 불투명하게 가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단에게 속아 주님 앞에 늘 당당하고 떳떳하게 서려는 습성 속에 살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 연약함과 부족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하시는데, 인간은 사단에게 속아 하나님 앞에 투명하지 못하고 자기를 가리며 불투명하게 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산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부족함을 가리는 불투명한 삶을 살지 않고 부족한 자기 모습을 그대로 투명하게 하나님 앞에 나가면 하나님이 축사하셔서 우리를 통하여 놀라운 일을 하실 것입니다.

정리/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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