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가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난 후 달라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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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가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난 후 달라진 것처럼
[누가복음 15장 11절 ~ 24절] 2021. 2. 21. 주일 오전예배 설교 - 851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2.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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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역지침에 따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는 정부의 방역지침이 변경되어 예배참석 인원이 20%까지 확대돼 지난주보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참 반갑고 감사합니다. 우리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그 마음을 받아들이면 아주 놀라운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어도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성경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들을 전체적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그 마음과 하나가 되면 하나님 안에 있는 평안과 소망이 우리 마음에 오게 되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일하게 됩니다. 그러면 누구든지 예전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폐결핵이 재발된 미선이

남미선이라는 청년 자매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미선이에게 일하신 하나님은 제 마음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저는 수양회에서 미선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 청년은 폐결핵이 재발해 건강이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미선이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당시에는 말씀을 듣기 싫어해 대화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만나고 싶었지만 수양회를 마치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가 버렸고 연락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4개월 정도 지난 어느 날 미선이 엄마에게 “목사님, 내일 시간되시면 잠시 상담을 할 수 있을까요?” 하며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상담을 약속하고 이어 미선이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선아, 너 혹시 기도해서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니?” 그러자 미선이가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하며 화를 냈습니다. 그날도 저는 미선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시 찾아온 두 모녀
 
열흘쯤 지나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을 정하고 미선이를 기다리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무척 고민이 되었습니다. 말을 재미있게 하고 싶은데 저는 그런 재주가 없습니다. 드디어 미선이를 만나 조심스레 제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습니다. 복음을 전한 후 미선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미선아, 너 이거 믿어지니?” “예, 믿어요.” 대답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미선이가 믿는다고 하는데 오히려 제가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미선이 엄마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며칠 전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미선이를 위해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더 이상 병원에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아파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시내를 걷다 평소 알고 지내던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그 점쟁이에게 미선이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면 전 재산과 자신의 생명이라도 바치겠으니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점쟁이가 미선이가 살기 위해선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굿을 해 신을 받아 무당이 되거나 예수를 믿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말했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모녀가 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미선이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겹도록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미선이가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 미선이 마음을 이끌어 오신 것입니다.

신앙을 잘하려면

교회는 다른 특별한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도록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이것이 바로 목회자가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연결될 수 있는 정확한 길과 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세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참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잘하려면 하나님께 무언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착한 일을 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고, 반대로 죄를 저질렀을 때는 하나님이 우리를 미워하고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종교가 착한 일을 하면 신에게 복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신앙도 이런 종교와 마찬가지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떠난 탕자 이야기

오늘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에 관한 말씀을 읽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에게 많은 재물을 받아 먼 나라에 갔는데 그곳에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다 탕진해버렸습니다. 돈이 다 떨어지니까 함께 지내던 기생에게도 쫓겨났습니다. “당신, 나 사랑한다고 했잖아.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사랑했지. 그런데 난 기생이야. 기생의 사랑을 받으려면 돈이 필요해. 그걸 몰랐어? 가서 돈 가져와 그럼 또 사랑해 줄게.” 그제야 탕자는 기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탕자는 이제 떠나왔던 아버지에게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어떻게 다시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를 몰랐습니다. 현재 그는 아버지가 준 재산을 다 탕진했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가기 위해서 뭘 준비해야 할까? 아버지가 좋아하는 걸 가지고 가야 날 받으실 텐데. 난 아버지가 싫어하는 일만 했어. 그러니까 아버지는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 날 미워하실 거야.’ 그래서 탕자는 아버지 집 대신 돼지우리로 갔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탕자가 기생의 마음은 알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자신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는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돼지우리에서 굶어 죽을 지경이 되자 탕자는 마음으로 아버지 집에 가보았습니다. 아버지 집은 모든 것이 풍성했고 종들도 배부르게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집에 돌아가야겠다고 결심은 했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쫓아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만나면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라며 이야기하려고 준비했습니다.

그 사랑을 깨달은 후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직 집이 먼데 아버지가 자신을 알아보고 달려오셔서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셨습니다. 탕자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준비했던 말인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라는 말은 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이렇게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그 말은 너무나 잔인한 말이 되고 아버지의 사랑을 모욕하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탕자는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이런 아버지 사랑을 너무 몰랐구나! 이런 은혜를 너무 몰랐구나!’ 이제 그의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에 이런 이야기를 기록하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탕자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잘한 일이 있을 때는 ‘하나님, 제가 은혜를 많이 입어서 이번에 십일조를 이렇게 많이 하고 전도도 많이 했습니다’ 하며 신이 납니다. 그런데 어떤 잘못을 하면 ‘주여, 이 죄인을 용서해주옵소서’ 하며 주눅이 듭니다. 이는 우리가 아버지의 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펴서 정확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인생을 살면서 얻은 경험이나 지식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있어서, 아버지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기를 주저하게 되고 그렇다고 멀리 떠나지는 못해 중간에서 왔다 갔다 하는 식의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죄 사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믿음으로 담대히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38년 된 병자의 경우도

요한복음 5장을 보면 38년 된 병자에게 예수님이 찾아가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이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이 말씀을 듣고 병자 마음에 생각이 깊어졌을 것입니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38년 동안 그렇게 걸어보려고 발버둥쳤는데도 안됐는데 내가 어떻게 걸어?’ 하지만 38년 된 병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에 받아들였고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탕자이고 또 38년 된 병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문제 가진 사람들은 우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확하게 받아들여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면 예수님의 모든 능력이 우리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히 4:12)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닙니다.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며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잘 몰라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거나 병들어 고통하면서도 주의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건 아직 예수님과 한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탕자는 아버지 집에 살면서 아버지에 대해 외형적으로만 알았지 자신을 향한 아버지의 진짜 마음은 몰랐습니다.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왔을 때 냄새나고 더러운 자신의 모습에도 개의치 않고 달려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는 아버지를 보며 그제야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작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더라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우리는 우리의 관념으로 성경을 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자유롭게 나아가지 못하고 스스로 잘하려고 애쓰다가 그게 잘 안되면 마음이 하나님과 가로막힌 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잘못된 생각

여러분, 하나님은 인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더러운 것, 거짓된 것, 악한 것, 음란한 것, 추한 것을 다 알고 계시면서도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내가 충성하고 기도 잘하고 성경 많이 읽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뭔가 잘못하면 하나님이 날 벌하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 때문에 부족하고 연약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과 거리를 둡니다. 그리고는 적당히 믿으면서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니야. 난 널 사랑해. 난 네 행위를 전혀 보지 않기로 했어. 네가 어떤 사람이든 난 그거 안 봐. 나는 너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하지 않으면 오히려 고통스러워!” 누가복음 15장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나와 하나님 사이에 있는 문제들을 정리하고 믿음으로 달려가면 놀라운 은혜를 입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애매한 위치에서 하나님과 거리를 두고 있는 우리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알면 알수록

성경 속에 깊이 들어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자유로워집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을 때 재산을 탕진한 것이 부끄럽고 아버지를 거역한 것이 마음에 걸리지,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나서는 자신의 허물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탕자가 집에 있었을 때도 허랑방탕하여 재산을 다 허비했을 때도 아들을 사랑했습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한 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우린 그런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것을 아시면서도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고 하나님께 잘한 것을 가지고 가야 할 줄 알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못합니다. 우리가 만일 더럽고 추하고 악한 인간을 위해 그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안다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작은 백지장 하나 가로막혀 있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보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더러운 우리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 품 안에 안겼을 때 우리가 온전해지고, 거룩해지고, 능력 있게 되고, 하나님의 기뻐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단은 구원받은 우리와 하나님 간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넌 안돼’ 하는 생각을 넣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더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면 지금보다 우리가 백 배, 천 배 모자란 사람이라도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가면 쉴 수밖에 없고, 은혜를 입을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가면 그분과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누리며 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자유로워지십시오.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내 것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그때가 하나님이 우리를 가장 기뻐하실 때입니다.

자백하면 죄가 씻어진다?

지난번 세계기독교지도자모임(CLF)에서 목회자들에게 요한일서 1장 9절에 대해 강의를 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이 말씀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우리 자백만으로 죄가 씻어진다면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죽어야 합니까? 자백했는데 왜 죄가 그대로 남아있습니까? 성경을 보면 죄는 자백만으로 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백은 죄를 사함 받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레위기를 보면 속죄 제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만일 평민의 하나가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를 인하여 그것을 예물로 삼아.”(레 4:27) 평민이 속죄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지었어야 하고 그 범한 죄를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자백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죄가 바로 사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죄를 위해 대신 사망을 지불할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야 합니다. 그 암염소는 우리의 어린양 되신 예수님을 이야기합니다. 죄를 깨닫고 난 뒤에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7절에는

요한일서 1장 9절 바로 앞의 말씀을 보면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말씀을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죄인임을 깨달아 우리 죄를 고백한 후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는다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일서 1장 9절만 아는 사람들이 죄를 고백하는 것만으로 죄가 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우리 죄를 사하는 것은 예수의 피밖에 없습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은 우리가 죄를 깨닫게 되면 우리 스스로 다른 무엇인가를 할 필요가 없이 예수님의 피가 이미 흘려졌기 때문에 죄가 사해진다는 뜻입니다.

CLF 모임에서

오늘날 참 많은 기독교인들이 회개하고 자백만하면 죄가 사해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피를 의지하지 않고 자신이 회개한 것만으로 죄 사함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것은 성경적으로 너무나 잘못된 말인데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번에 CLF 모임에서 제가 이야기했는데 많은 목사님이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성경은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자백이란 것으로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덮어버렸습니다. 우리 죄는 자백해서 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가 흘려졌기 때문에 씻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자백해도 예수님의 보혈이 없다면 죄가 사해지지 않습니다. 

우리를 받아주신 이유

여러분, 성경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성경 말씀 한두 가지 알면서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자신이 잘한 것으로 나아가지 마십시오. 내가 잘하고 충성했기 때문에, 봉사했기 때문에, 희생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주시는 것은 예수님의 피 때문입니다. 
탕자는 아버지 앞에 나아갈 때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아버지를 만나고 나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성경을 대하면 대할수록 정말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것에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내가 잘할 때도 못 할 때도 하나님과 하나가 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될 줄을 믿습니다.
- 2021. 2. 21.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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