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을 키워내는 홍상철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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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을 키워내는 홍상철 전문위원
Goodnews DAEGU 849 - 강소농(强小農) 시리즈- 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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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철 강소농 민간전문위원

80여명 강소농 경험담, 일간지 등에 소개

#박정현(58) 씨는 운영난으로 영어학원을 폐업한 이후, 의성에 와서 아버지의 사과밭을 갈아엎고 은행나무를 심었다. 10년의 노력 끝에 은행 열매를 얻었으나 판로를 찾지 못해 고심하던 중 2018년 강소농 민간전문위원에 의해 언론에 소개되면서 큰 수입을 얻게 되었다.
#김보흥(68) 씨는 고된 직장생활로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에 걸려 경북 김천시 우두령에 귀촌했다. 건강을 되찾게 해준 전통식초를 제조해 이웃과 효력을 나누던 중 강소농으로 한국인의 밥상, 인간극장 등 수많은 언론에 노출되며 유명인이 되었다.
박정현 씨와 김보흥 씨가 농업 고수로서 이름을 날리게 된 시작점에는 경북지역 강소농 민간전문위원 홍상철(63) 씨가 있었다. 그는 2017년 공무원 퇴직 후 강소농 전문위원이 되어 현재까지 경북의 강소농 80여명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지역 일간지와 농업 블로그에 소개했다. ‘강소농 현장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실리는 영농사례는 타 방송사의 후속취재로 이어졌고 물량 전량완판과 가공품 생산까지 이루어져 강소농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 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들

각종 영농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공유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은 강소농(強小農)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70명의 민간전문가를 선발했다. 당시 3만여 농가가 농가별 맞춤 컨설팅을 받았고, 이러한 컨설팅을 받은 농가가 조만간 10만여 곳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홍상철 위원은 경북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 
9명의 전문위원과 활동 중이다. 농장의 스토리텔링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 위원은 “강소농의 비결은 농작물에 대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찰력으로 농작물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며 “때로는 축산농가에서 소의 발길질에 다치거나 오래된 과수나무 가지에 목이 걸려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들도 있지만, 강소농 정책에 의해 지역 농가들이 특화된 영농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고 원활한 소통에 의해 소득이 증대되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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