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것은 가라, 이색 바다 전시회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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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것은 가라, 이색 바다 전시회에 풍덩!
Goodnews BUSAN 847 - 겨울방학 특집 개성만점 전시회 -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1.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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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형 대나무배를 제작하는 모습 (출처: 국립해양박물관)

어린 물고기의 탄생부터 보호까지 한눈에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길어진 겨울방학. 집에만 있기 무료하다면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를 다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두 기획전이 방학을 알차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선 우리 바다 어린 물고기 기획전 ‘유치(幼稚)한 물고기’가 2월 28일까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알과 어린 물고기 표본 200여점과 골격염색·성어 표본 50여점 등 실물 표본과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통해 우리 바다에 분포하는 어린 물고기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1부 어린 물고기의 탄생, 2부 어린 물고기의 성장, 3부 어린 물고기의 가치와 보호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기 힘든 6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들은 전시와 연계한 체험북 ‘해양자연사 앳 홈(집에서 즐기는 기획전 연계 활동프로그램)’을 받아볼 수도 있다. 체험북을 신청한 정혜인(36, 부산 동래구) 씨는 “어린 물고기에 대한 유익한 설명과 함께 스티커를 활용한 꾸미기, 색칠하기 등 재미있는 활동이 많아서 집에서 놀잇감으로 잘 활용했다”고 말했다.

국립해양박물관, ‘베트남의 바다와 전통 선박’ 전시

색다른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베트남의 바다를 만끽할 기회도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달 말까지 신수 유물 소개전 ‘비엣남, 비엔, 투옌: 베트남의 바다와 전통 선박’을 1층 다목적 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뉜다. ▲1부는 ‘목죽(木竹) 문명, 베트남’으로, 열대 몬순 기후로 인한 베트남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이를 활용한 각종 수공예품을 소개한다. 
▲2부는 ‘바다에서 꽃 피운 공예, 베트남 전통 선박’으로, 국립해양박물관의 현지 조사 여정과 함께 올해 새로 획득한 유물 4점을 보여준다. ▲3부는 베트남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는 ‘베트남인들의 바다와 선박’이다. 
이곳에선 특히 기원전 유물을 통해 베트남 사람들의 삶에 스며든 바다와 선박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조민주(43, 사하구) 씨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하기가 어려운데, 이번 전시를 통해 타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전시는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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