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맞춤형 스타트업으로 도전하는 부산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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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맞춤형 스타트업으로 도전하는 부산 청년들
Goodnews BUSAN 846 - 새해, 위기 속 희망을 보다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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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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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미역국 키트 (출처: 씨드 공식블로그)

시니어들의 고립 해소 소통창구 개발

젊은 아이디어로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아이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이 있다. ‘로하(ROHA)’ 김경문(36) 대표는 고립되어가는 어르신들이 SNS상에서 쉽게 소통할 방법을 고민하다 ‘소통박스’를 개발했다. 소통박스는 타자나 문자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목소리만으로 손쉽게 전문 상담사의 원격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이다. 
소통박스 안에 설치된 센서로 어르신들의 간단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온도와 습도도 알 수 있어 한파나 무더위에 취약한 세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시니어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50~60대를 위한 SNS아지트를 만들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쉽고 빨라지는 세상이지만 그 속에 적응하지 못한 채 단절되어 가는 시니어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준 로하의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니어 헬스 케어 (출처: 로하 공식홈페이지)

건강 간편식으로 돌파구를 찾다

한편, 식품산업에서 돌파구를 찾은 청년도 있다. 집에서 먹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타트업 기업 ‘씨드’는 간편한 해조류 샐러드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혜라(33)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보며 해조류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며 “찬물에 넣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샐러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총 7가지의 해조류로 구성된 샐러드는 영양소를 최대한 살리고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건조해 포장했기 때문에 찬물에 5분만 불린 후 바로 먹을 수 있다. 미역국 키트 또한 기장미역, 부산 식품기업에서 만든 참기름, 국간장과 신안의 천일염으로 구성된 지역 상품이다. 간편성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져 다양한 고객층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출산과 생일 축하용 선물로도 활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미역수프, 간편 이유식 등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진력하여 부산 기장미역의 우수성을 알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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