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에 총력
상태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에 총력
Global 생생 Report 브라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1.15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열대우림 훼손 속도 가속화 양상

브라질 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세계 최대 열대 우림 지역인 아마존의 훼손 속도가 가속화돼 지난 1년간 상파울루市 면적의 5배가 넘는 11000㎢의 열대 우림이 파괴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월 브라질 정부는 불법 목재 수입국 중 유럽 8개국(독일, 프랑스 외 6개국)을 공개하며 이들도 열대우림 파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럽 각국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마존 보호 노력을 게을리한다는 비판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부패 척결을 위해 정부를 개편하자 그의 환경부 예산 삭감 결정이 아마존 훼손에 큰 영향을 준 것처럼 보도해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전가한다는 의견도 있다. 

벌목 현장 모습(좌)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우)

매년 아마존 훼손 감시 프로젝트 가동

상파울루市에 거주하는 마르쿠스 안토니오(50) 씨는 “브라질 국기 색은 ‘자연에 대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은 녹색, 노란색, 파란색이다. 브라질 사람은 자연 파괴를 반대하고 자연을 사랑하여 항상 나무를 심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브라질은 자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브라질 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연구소(IBAMA)’와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공공기관으로서 아마존의 천연자원 불법 채취와 불법 삼림 훼손에 대한 감시 및 보호를 담당하고 있다. 이 활동은 2001~2013년까지 2년 주기로 진행되다가 2013년  이후에는 매년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15년부터는 위성사진을 활용해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정부 감시 기관은 수집된 위성사진 자료를 근거로 각 지역에 조치를 취하지만 방대한 지역을 감시해야 하고 이동수단으로 주로 배를 이용해야 하는 등 여러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올해에는 브라질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열대우림 훼손 속도가 늦춰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안윤지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