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중고서점에서 책을 업그레이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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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중고서점에서 책을 업그레이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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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1.0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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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경제적 부담 적은 중고서점 인기

전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우리의 소비 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외출하기가 어려워지고 경제적 상황도 여의치 않아 중고거래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책 판매량 역시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좋은 책들을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중고서점이 각광을 받고 있다. 
중고서점은 모든 장르의 도서를 중고로 판매·매입 및 대여하는 것이 가능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을 훌륭한 독서 환경으로 만들어 준다는 이점이 있다. 비싼 가격의 어린이 전집도 중고서점에서는 부담 없이 구입 가능하다. 중고서점을 방문한 김진아(38, 서구) 씨는 “새 책을 사는 건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데 중고서점에는 의외로 새 것 같은 책들이 많다. 코로나 시기에 도서관 가기도 어려운데 집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에게 다양한 책을 많이 읽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중고책을 핸드폰으로 찍고 있다

중고책 팔 때 알아두면 유익한 팁은?

중고서점을 이용하는 방식도 조금씩 변하는 추세이다. 기존에는 직접 거래하거나 택배거래가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비대면 거래방식이 늘고 있다. 집에 가지고 있는 책을 사진으로 찍어 문자로 보내면 매입가능 금액을 알려주고 현관문 앞에 놓아두면 약속한 시간에 방문해서 수거해가는 곳도 있다. 
한편 중고 책을 팔 때 유익한 몇 가지 팁이 있다. 중고서점 개똥이네(대전점)를 운영하는 송순이(51) 씨는 “중고 책 사진을 촬영할 때 책 상태를 알아볼 수 있게 다양한 각도에서 전체 구성이 보이도록 찍어야 한다”며 또 “유·아동 책들은 파손이 많은데 혹 찢어진 부분은 팔기 전에 매직테이프로 수리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다 읽은 책을 소정의 값을 받고 필요한 사람에게 줄 수 있고, 필요한 책을 저렴하게 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중고서점. 새해를 맞아 기존의 책을 정리하고 새로운 책으로 업그레이드 해보는 건 어떨까.  
대전/ 윤나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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