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우리 모두를 통해 복음의 열매가 나타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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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우리 모두를 통해 복음의 열매가 나타나길
[열왕기하 5장 1절 ~ 14절 ] 2020. 12. 27. 주일 오전 예배 설교 - 844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1.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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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아이들을 보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에 지금 통역을 하는 김 전도사님 내외가 15개월 된 딸과 함께 저희 집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저희 집 거실을 빙빙 돌아다니면서 노는데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저희들 마음을 다 빼앗아 버렸습니다. 제가 예전에 뉴욕교회에 방문했을 때 교회에 아이들이 한 삼십여 명 정도 있어서 그 아이들을 매점에 데려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고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조그만 손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들고 나오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중에서 제 손자는 더 예뻤고요(웃음). 아마 김 전도사님도 자기 딸이 가장 사랑스러울 거예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귀한 자녀를 주신다는 게 얼마나 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와 일을 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기쁨도 주고 소망과 믿음도 주시지만 무엇보다 귀한 것은 우리를 통해 영적인 새 생명이 태어날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불행했던 유년시절

저의 어린 시절은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정말 가난하고 불행했습니다. 6.25전쟁이 일어난 그 다음 해였습니다. 하루는 어머님이 “몸이 좀 안좋다”고 하시면서 누우시더니 결국 일어나지 못하시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지병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당시는 병원에 갈만한 여유가 없으니 병을 숨기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 달 뒤 큰 형님이 군대에 갔고 아버지도 전쟁 물자를 나르는 보급대에 차출되어 집에 어른이 없었습니다. 큰 누님이 열다섯, 작은 누님이 열셋, 제가 여덟, 동생이 네 살 이렇게 아이들 네 명만 집에 있었는데 배가 너무 고팠지만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어려울 때가 없었습니다.
열 살, 열다섯 살… 나이가 좀 들면서는 친구들과 남의 밭 밀도 꺾어 먹고 감자도 캐먹으며 서리를 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그런 일들이 양심의 가책이 되어 죄를 용서받으려고 매일 새벽기도를 다녔습니다.
1962년 10월 7일, 그날도 새벽기도에 참석해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처음으로 예수님의 피로 죄가 사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가 죄 사함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준 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말씀을 읽으면 읽을수록 죄가 사해진 것이 더욱 분명해졌고 점차 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서 따돌림을 받아

교회에 갈 때마다 교회 청년들에게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교회 사람들이 저를 따돌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루는 교회에 들어서려고 할 때 안에서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한 청년이 “박옥수 그 녀석, 웃기는 녀석이야. 내가 지를 아는데 지가 죄가 없다고?”라고 말하자 함께 있던 청년들이 “와” 하고 웃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조용히 문고리를 놓고 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주일예배에 참석했는데 목사님이 광고시간에 박옥수 선생은 주일에 차를 탔기 때문에 수찬정지를 시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목사님께 “목사님, 수찬정지가 뭡니까?”라고 묻자 죄를 지었기 때문에 성찬식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제 마음에서 ‘그럼, 목사님 따님은요?’라는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목사님 딸은 대구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주일마다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무안해하실 것 같아 차마 그 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교회에서 외톨이가 되어가던 중 선교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선교학교 취침시간은 밤 10시고 기상이 아침 6시였는데 성경을 읽고 싶어 밤에 화장실에서 성경을 읽고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며 제 마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압곡동에서 목회를

선교학교를 마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역 교회로 가게 되었는데 저는 오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전도하러 간 적이 있는 합천 압곡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9개월 동안 있으면서 동네 아이들이 구원을 받고 그 아이들 부모님도 구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압곡동에서 어려움도 많았고 배고픔도 있었지만 형제자매님들이 구원을 받고 변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하루는 한 자매님이 전기가 없어 아궁이 불에 성경을 비춰가며 읽는 것을 보았는데 그분이 변하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또 밤늦게 집으로 가는 길에 한 집에서 떠듬떠듬 성경 읽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제 삶에 구원받는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제가 무슨 소망을 가지고 인생을 살 수 있겠습니까? 부족한 저를 통해 구원받는 사람이 한명 두명 생긴다는 것이 감사했고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나면 성별이나 배움의 정도와 상관없이 그 속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이 꽃을 피우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행복했던 장팔리에서의 삶

제가 1964년 4월에 거창 장팔리로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장팔리에서의 삶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처음에 장팔리 교회로 가니 초등학생 두 명만 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역을 시작하고 한 달쯤 되면서부터 구원받은 형제자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로운 사람들이 구원받아 간증을 할 때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우리는 매일 교회에 모여 목이 아프도록 찬송을 부르고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간증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시간 정도 말씀을 전하고 난 뒤 돌아가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면 보통 밤 10시가 훨씬 넘어서야 모임이 끝났습니다. 
모임을 마치면 읍내에 사는 형제자매들이 자전거 한 대에 두 명씩 타거나 걸어가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찬송을 부르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교회는 작은 교회였지만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밥 먹고 잠자고 일하는 삶을 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 이끌리면서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기쁨과 행복, 그리고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훈련소에서 복음을 전하며

1965년에는 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대구 훈련소에서 6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주일마다 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훈련소에 군목이 있었지만 주일 예배시간에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군종병들이 찬송만 계속 부르다가 예배 시작 시간을 넘겨서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목사님은 민간교회 초청을 받아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저희가 설교 준비를 못 했는데 여러분 가운데 신학교에 다녔거나 전도사였던 분이 있으면 나와서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앞에 앉아 있다가 총알같이 뛰어나가서 말씀을 전하곤 했는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세상적으로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많았지만 어디를 가든지 예수님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저를 이끄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저는 아무것도 아닌 인간인데 주님이 저에게 새 힘을 주시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포로로 잡혀온 계집종

오늘 읽은 열왕기하 5장을 보면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집에 사마리아에서 포로로 잡혀온 작은 계집아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분, 그 계집종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아마 ‘하나님, 제가 뭘 잘못해서 이곳에 포로로 잡혀 와야 하나요?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도 다 잘살고 있는데, 저는 언제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라며 절망과 고통, 슬픔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계집종이 빨래를 하다가 나아만 장관의 옷에 고름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계집종은 자기 주인이 문둥병자라는 사실을 알고 고향에 있는 선지자가 생각났습니다. ‘우리 주인이 문둥병에 걸렸네. 사마리아에 계신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면 이 병도 금방 나을 수 있는데. 그래, 나아만 장관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신 거구나. 나아만 장관이 문둥병에서 낫게 되면 이 집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고 기쁨이 가득 찰 거야.’ 절망 속에 있던 그의 마음에 소망이 생겼습니다. 만일 그 작은 계집종의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절망 속에서 비참하게 살았을 텐데 하나님이 그에게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문둥병에서 나은 나아만

어느 날 계집종은 나아만의 아내와 단둘이 있을 때 조용히 말을 건넸습니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왕하 5:3) 나아만의 아내는 그 계집아이가 평소에도 남다르다고 느꼈는데 너무나 담대하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남편에게 그 말을 전했습니다. 그 후 나아만이 그 계집종의 말을 따라 사마리아에 있는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 문둥병에서 나았습니다. 이후에 계집종이 어떻게 되었는지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제가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나아만이 집으로 돌아와 기쁨에 넘쳐 “여보, 여기 봐. 내가 다 나았어!”라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나아만의 아내는 뛰어나와 남편을 붙들고 웃다가 울다가 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나아만 장관이 계집종을 부릅니다. “오늘부터 넌 종이 아니라 내 딸이야!” 이제 계집종은 그 집 가족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것이고 나아만 장관도 아람군대에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이끌면 나아만의 작은 계집종처럼 하나님의 귀한 일을 하게 됩니다. 

미국에 신학교를 개교하다

지난가을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방송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던 브라질 국민들에게 제 설교가 큰 위로가 되면서 많은 브라질 방송국들이 제게 인터뷰 요청을 했습니다. 그중 브라질 국영 방송국 ‘헤지 브라지우’에서는 저의 복음 전하는 삶을 다큐멘터리로 방송하고 싶다며 지난 10월 한국에 와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 방송이 현지 날짜로 12월 28일부터 2021년 1월 1일까지 5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입니다. 제 삶 속에서 예수님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릅니다.
지난 9월에는 우리 선교회가 미국에 굿뉴스신학교(Good News Theology School)를 개교했습니다. 우리가 2주 동안 모집광고를 했는데 그동안 기독교지도자연합(CLF)에 참가했던 목회자 가운데 1천 2백 명이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내년 2월에는 아마 1만 명 가까이 입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내년에 코로나가 진정되면 미국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교육과정도 운영하려고 합니다. 

남미 목회자들의 반응

올 2월에는 남미 4개국에서 집회를 했는데 매일 500~8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목회자분들이 기쁜소식선교회에 감사하다며 몇 가지 이야기하셨습니다. 첫째로 미국에서 50여 명의 합창단이 와서 공연을 하려면 많은 돈이 들었을 텐데 “설교를 하면서 왜 돈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며 이 부분을 굉장히 크게 여겼습니다. 두 번째는 한 교단의 총회장님이 “처음에 우리 교인을 빼앗길까 봐 기쁜소식선교회를 경계했습니다. 그래서 줄곧 지켜봤지만 그런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고 오직 복음만 증거하는 선교회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감사해했습니다.
또 다른 것은 우리 선교회의 총회장이 임 목사님이신 것을 놀라워했습니다. “박 목사님이 선교회를 설립하셨고 아들도 목회를 하는데 아들이 아닌 다른 목사님을 총회장으로 세운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런 것은 다른 교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복음을 듣고 내 생애 처음 듣는 말씀이라며 “늘 죄 때문에 고통해 왔는데 이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아 너무나 기쁘다”며 감사해했습니다. 여러분,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만일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만 가능한 복된 삶입니다.

생명의 역사는

나아만 장관의 집에 잡혀간 계집종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그는 절망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비참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이 계집종에게 ‘나아만 장관의 병은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나아가면 나을 거야. 아,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이 집에 포로로 보내셨구나. 장관님이 구원을 받으면 얼마나 기쁠까’라는 소망을 그에게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아만 장관은 계집종의 바람대로 선지자 앞에 나아가 문둥병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집에는 더 이상 슬픔이 거하지 않았습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국의 목회자들이 죄 사함 받는 길로 성도들을 정확히 인도하지 못해 교회를 십년, 이십년, 삼십년을 다녀도 여전히 죄인으로 남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에는 다른 것이 하나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설령 볼품없고 부족한 사람일지라도 죄 사함을 받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교회는 2021년에도 계속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캐럴

제가 美 CTN과 방송인터뷰를 하면서 감사의 의미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성가합창곡인 크리스마스 캐럴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CTN에서 그라시아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자기 방송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미국의 380개 방송국에서 그라시아스의 캐럴이 방영되었습니다. 그 소식이 아프리카까지 전해져 선교사님들이 방송국에 합창단의 캐럴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방송관계자들이 음악을 듣고는 모두 깜짝 놀라며 합창단의 음악을 내보내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의 성탄메시지와 함께 수많은 방송국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방송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캐럴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성령이 계셔서 예수님과 동일한 마음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도 예수님처럼 생명을 구원할 수 있도록 새롭고 놀라운 일들을 허락하고 계십니다.

삶을 바꾸어 주시고

여러분이 죄 사함을 받았다면 외형적으로는 그 전과 다름없이 밥을 먹고, 옷을 입고, 회사에 가겠지만 전과는 전혀 다른 마음이 생깁니다. 그 성령의 마음이 우리 속에서 계속 커 가면 우리를 하나님의 귀한 일에 참여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 가운데 있으면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를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이끌림을 따라 복되고 귀한 일을 하는 놀라운 삶을 살게 됩니다. 
저는 어느 면으로 보나 목사의 직분과 잘 맞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제 주변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제 마음에 오신 후 죄에서 건져주시고 성경 말씀을 통해 제 삶을 바꾸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서 예수님의 마음을 담고 예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새해 우리 모두의 소망

여러분, 구원을 받은 것에 만족하고 ‘그냥 살다가 하늘나라 가야지’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주님과 가까워지면 우리를 통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되고 그들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죄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이 복음이 전해져 그들 모두가 구원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그 일을 하다가 주님 앞에 서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오늘은 2020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를 통해 복음의 열매가 많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계집종에게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망을 주어 나아만 장관이 문둥병에서 벗어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우리도 예전의 내가 아닌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하면서 귀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20. 12. 27. 주일 오전 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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