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경하고 당황스러웠던 2020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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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경하고 당황스러웠던 2020년을 보내며
특집 바이러스의 공포 일상이 된 뉴 노멀… 급변한 2020년의 대한민국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2.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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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했던 2020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주간기쁜소식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중심으로 복잡다단했던 대한민국의 1년을 되돌아보았다.

코로나19의 습격,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저력 빛났다

2020년을 마주하기 전까지 100나노미터밖에 되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현재 220개국 7700만명 이상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 수도 17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5만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약 720명이 사망했다.(12.22 기준) 더욱 우려되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주간기쁜소식신문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했다. 팬데믹 초기인 2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를 발 빠르게 보도했고, 3~4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화훼농가의 현실을 전했다. 그리고 5~7월에는 전문가들의 혜안을 빌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분명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꼭 고통과 아픔만을 남긴 것은 아니다. K방역이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국내 제약사들의 코로나 치료제 출시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경제 성적표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지난 11월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390억달러(한화 43조원)로 이미 지난해 흑자규모(389억달러)를 넘어섰다. 외환보유액 역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참 힘든 1년이었지만 우리 국민들의 저력은 더욱 빛났다.

세대 간 갈등, 지혜와 열정의 조화로 풀었으면 

본지는 2020년을「하나되는 대한민국」(797~799호) 특집기사로 시작했다. 우리 사회에서 다름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지난 20일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라는 뜻의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특히 어른을 ‘꼰대’로, 청년을 ‘요즘 것들’로 칭하는 세대 갈등은 심각한 문제다. 이에 본지는 기성세대의 지혜와 경험 그리고 청년층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소개하는 다양한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했다. 대표적으로 창업에 도전한 20대 청년 대표의 스토리(800호), 국악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설현주 대표(805호),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 선수(807호), 장례지도사 박보람 씨(819호) 등을 통해서 청년들의 패기와 열정을 전달했다. 그리고 실패를 딛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외식업계의 신화 성신제 대표(810호), 전통예술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호상 전국립극장장(803호), 대한민국 최고의 피아노 조율사 이종열 명장(839호),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842호) 등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우리 사회 어른들의 지혜를 독자들과 공유했다. 어렵고 더딘 길일지 모르지만 내년에도 본지는 대한민국의 신뢰와 화합을 위해 다시 달려나갈 예정이다.

한일관계, 미국대선 등도 심도 있게 다뤄

2020년은 대한민국 외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해였다. 특히 광복절 75주년이자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이었기에 한일관계의 향방에 이목이 쏠렸다. 이에 본지는 광복절 특집 기사(825~828호)를 기획하여 현실적인 한일관계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특집 기사에는 국제법 전문가 도시환 박사,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 일본 전문가들이 참여해주었다. 또 다른 외교 분야 이슈는 미국 대선이었다. 본지는 미국 각주에 파견된 통신원을 통해 미국 대선을 바라보는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발 빠르고 생생하게 소개했다.(837호)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이 달린 환경 관련 기사도 꾸준히 소개했다. 특히 죽음의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변신한 마산만(825호),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내용물만 파는 알맹상점(823호), 폐플라스틱 유화기술(829호) 등 창의적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이들을 만나보았다. 
새해는 늘 희망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마음의 짐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나들고, 발길 끊긴 거리에는 소상공인들의 절규가 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쟁을 멈추지 않는 정치권을 보며 한탄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현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주간기쁜소식신문은 새해에도 독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쁜소식’을 더욱 힘 있게 전할 것을 약속드린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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