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탈모인들의 여행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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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탈모인들의 여행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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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2.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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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비용 한국의 10% 수준

전 세계의 많은 탈모인들이 모발이식을 위해 터키로 향하고 있다.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현재 1000만명을 넘어섰다.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유전, 남성호르몬 안드로겐(Androgen),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환자가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모발이식이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상대적으로 덜 진행되는 후두부의 모낭을 분리해 이마와 정수리 등 탈모 부위에 심는 수술이다. 이 시술 가격은 방법과 병원에 따라 변동이 있으나 한국의 경우 1모 기준으로 약 2300~4300원(비절개형 기준)이다. 그러나 터키에서는 1모 당 약 300~900원(이스탄불 기준)으로 한국의 약 10% 수준이다. 또한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탄불 내에만 모발이식 수술 병원이 350여곳에 달하며 이들은 수술 노하우와 최신 의료장비를 갖춰 모발이식 성공률이 높다고 한다. 

모발이식을 하지 않은 부분(좌)과 모발이식을 한 부분(우)

늘어난 관광객, 터키 경제에 긍정적 효과

지난 6월 터키 정부는 외국인 입국 제한조치를 해제했고 14일 의무 자가격리 조치도 없애 공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체온 측정만 마치면 입국할 수 있다. 올해 터키를 찾은 해외 입국객이 
9월 기준 1190만명에 달한 가운데 터키 당국은 내년에는 3000만명 이상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 세계 의료관광국가 
3위인 터키의 총 수입 중 1/3 이상이 모발이식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이 터키로 몰려들고 있다. 모발이식을 위해 터키에 온 여행객들은 관광까지 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외국인 모발이식 환자의 증가는 터키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 특히 이스탄불은 모발이식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은 가볼만한 여행지이다. 팬데믹이 종식되면 이스탄불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터키 이스탄불 김근수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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