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DHD(주의력결핍 및 과다행동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DHD는 신경·화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주된 증상으로는 과잉행동, 주의력결핍, 충동성, 공격성 등이 있다고 말한다. 
필자는 ADHD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다. 이 질환은 당사자 뿐 아니라 가까이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여러 오해와 어려움을 겪게 한다. 목사로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가슴이 참 아프다. 예전에 ADHD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상담을 하면서  ADHD에 대해 나름 찾아보고 공부도 했는데 의학적으로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일종의 마음의 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물론 약물치료나 정신과 의사의 진료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강해지면 분명히 더 나아질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초등학생인 그에게 마음의 세계와 믿음에 대해 알려 주었고 부모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몇 년간 이런 과정을 통해 그 학생은 중학교에 입학 후 복용하던 약을 다 끊을 만큼 호전되었다. 
최근에도 종종 이렇게 마음이 힘들거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때에 함께 소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마음의 세계를 배워나간다면, 먼저 마음이 강해지게 되고 이어 밝은 삶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박영주 목사/ 기쁜소식분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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