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만드는 영화 문화 모퉁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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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만드는 영화 문화 모퉁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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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2.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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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영화 비평좌담회 모습(출처: 모퉁이극장 페이스북)

영화·극장·관객이 만나는 곳

부산을 대표하는 수식어 가운데 ‘영화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부산의 영화 문화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지만, 영화와 관객의 소통이라는 큰 틀은 변함이 없다. 이 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바로 부산의 모퉁이극장(부산시 중앙동)이다. 이곳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관객’을 중심에 두는 관객영화모임이자 시민영화관으로, 영화, 극장, 관객 이 세 요소가 만난다는 취지 아래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지난달에는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 영화제는 대다수의 영화제와 달리 모퉁이극장의 취지를 살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오민욱(35) 부산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준비하며 오프라인에서 부산의 독립영화와 극장, 그리고 관객이 만나야 한다는 마음을 지웠던 적이 없다”며 “긴 준비기간 끝에 오프라인에서 안전하게 개막했고 축소된 규모가 아쉽긴 했지만, 극장에서 독립영화의 가치와 관객들의 목소리가 조응하는 풍경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모퉁이극장 전경

2012년 개관, 초기에는 독립영화 중심으로 상영

2012년 문을 연 모퉁이극장은 초반에는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회를 열었다. 소수 마니아층만의 전유물처럼 보이던 이곳이 회를 거듭하면서 입소문을 탔고, 점차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관객들의 목소리를 담은 잡지를 발간하면서 모퉁이극장은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2013년에는 김현수 모퉁이극장 대표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모퉁이 관객살롱’이라는 섹션을 맡을 정도로 영화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관객문화교실을 시작하면서 관객활동가를 양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관객 영화제’, ‘40계단 시민극장’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이끌었다.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커뮤니티 비프(BIFF)’와 ‘리퀘스트 시네마’를 기획 및 제안하였다. 지난해에는 BNK부산은행, 부산국제영화제(BIFF), 중구가 협력해 비엔케이(BNK)아트시네마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모퉁이극장이 관객 중심의 영화·문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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